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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야르데니, FOMO 구매자들에게 파월의 제동 가능성 경고

엔비디아 GTC 이벤트와 연준의 통화정책이 주식시장에 중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기사입력 2024.03.19 12:00
  • 최종수정 2024.03.30 10:51
  • 기자명 WILL DANIEL 기자 & 조채원 기자
[사진=PHOTO BY KENT NISHIMURA/GETTY IMAGES]

인공지능(AI) 산업이 성장하면서 많은 투자자들, 혹은 그들을 투기꾼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월스트리트 최신 골드러시에 동참하길 원하는 기술주를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장 버블이 일어날 때 자주 보이는 '빠질세라'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으나, 현재 시장이 버블인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하다. 엔비디아의 대형 인공지능 컨퍼런스인 'GTC 2024'가 이번 주에 그 불길을 더욱 달굴 수 있다고 야르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르데니가 전망했다. 그는 개발자들을 위한 현장이자 엔비디아의 3일간 축제로, 더 많은 투자금이 인공지능 관련 주식으로 흘러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발표하는 동안 인공지능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엔비디아와 다른 기술주에 몰려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경험 많은 경제학자이자 월스트리트 전략가인 그가 일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진단했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기대를 건 주식 시장 랠리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연방준비제도(FOMC)가 화, 수요일에 회의를 열어 통화 정책을 논의할 것이고,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발언이 나올지 모른다는 점 때문이다.

'화요일 오후 시장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야르데니가 경고하면서, 연준 의장이 더 강경한 태도를 피력한다면 시장에 두려움이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 두 해 동안, 연준은 이자율 인상을 중심 수단으로 활용하여 인플레이션을 진정시켜왔다. 이 정책은 기업과 소비자의 대출 비용을 늘렸지만, 2022년 6월의 9.1%라는 인플레이션 고점을 2월에는 3.2%까지 내리는 데 성공적이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의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 정책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감소로 인해 올해 중 이자율 인하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르데니는 파월과 그의 팀이 2월의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우려할 만한 경향을 보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예상치 못한 높은 수치로, 인플레이션 감소가 이제 거의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야르데니는 이런 새로운 증거로 인하여 파월이 이번 주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의 경제 전망(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SEP)이 '더 느린 속도의' 인플레이션 완화를 예측하며, 올해 세 차례가 아닌 두 차례의 이자율 인하를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상보다 높아진 이자율이 기업 수익에 부담을 주면서, 야르데니는 시장이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이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를 줄인다면, 투자자와 거래자들이 계속해서 주식을 팔아 치울 것이다'라고 그는 경고했다.

야르데니는 시장이 이미 지난 몇 주간 이자율 인하 기대가 줄어들 것에 대비해 조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10년과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월 8일 이후 약 6% 상승하여 각각 4.34%와 4.74%에 도달했다. 20년 이상 만기를 추적하는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는 이자율 인하 기대가 줄어든 것을 반영하여 8일 연속 하락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더 높은 국채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 적은 이자율 인하에 대한 새로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 지수들은 '과매수'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야르데니가 분석했다. 그는 이로 인해 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연준이 예상보다 오래 정책을 유지할 경우 주식 시장 랠리도 잠시 멈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조심해야 할 또 다른 이유로는 마이클 브러시의 의견도 이야기했다. 마켓워치 칼럼니스트이자 'Brush Up on Stocks' 뉴스레터 발행인인 그는 '기업 경영진과 이사들 사이에서 내부 매수가 매도에 비해 현저하게 적어 시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 바이오 기술과 지역 은행 분야에서 목격했던 일부 매수세도 사라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 글 Will Daniel 기자 & 조채원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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