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

[Why?] 이번 샤오펑의 저가 전기차 브랜드 출시는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의 동향을 이해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가격대의 차량 선택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이다.

중국 전기차(EV) 업체 샤오펑(Xpeng)이 치열한 중국의 가격 경쟁 속에 보급형 전기차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브랜드의 첫 모델은 10만 위안(한화 약 1400만 원)에서 15만 위안(한화 약 2100만 원) 사이에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며, 이는 기존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제품 가격대인 20만 위안(한화 약 2800만 원)에서 30만 위안(한화 약 4200만 원) 보다 낮은 가격대이다.

샤오펑의 허샤오펑 회장 겸 CEO는 지난 주말 베이징에서 열린 업계 행사에서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회사의 공식 위챗(WeChat) 계정을 통해 전했다. 이는 전기차 업계의 리더인 비야디(BYD)가 가격 인하 라운드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시장 내 경쟁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샤오펑에 따르면 새로운 브랜드는 다양한 수준의 지능형 주행 기능을 갖춘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젊은 층을 위한 '첫 인공지능(AI) 보조 주행 차량'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중국승용차협회(China Passenger Car Association)에 따르면, 올해 첫 두 달 동안의 중국 내 배터리 구동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전년도 전체의 20.8%에서 올해 18.2%로 둔화되었다. 샤오펑은 기존보다 50% 낮은 비용으로 자율 주행 기술의 개발과 생산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며, 올해 지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사상 최대인 35억 위안(한화 약 490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정부도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 중으로,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State-owned Assets Supervision and Administration Commission)의 관계자들은 중국 국유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기화 노력에 대한 독립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의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Didi Global의 전기차 자산을 인수해 내년에 새로운 Mona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상하이 기반의 Nio가 자사의 보급형 모델을 출시한 후 이뤄진 조치다. 이같은 경쟁의 가속화는 전기차 시장의 발전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사항이다.

/ 포춘코리아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