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

[Why?] 수단 내전으로 인한 기근 위기는 국제사회의 긴급한 대응을 요구하는 중대한 인도주의적 위기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후속적인 지역 안정성과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엔(UN)은 수단 내전의 여파로 오는 몇 달 안에 약 500만 명이 재앙적 식량 불안정(catastrophic food insecurity)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인도주의 담당 최고책임자 마틴 그리피스(Martin Griffiths)는 이 같은 상황이 농업 생산에 미치는 충격, 주요 인프라 및 생계수단의 파괴, 무역 중단, 심각한 물가 상승, 인도주의적 접근 장애 및 대규모 이주에 의해 촉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 Security Council)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웨스트 및 센트럴 다르푸르 지역에서는 안보 악화로 인해 기아 조건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채드에서 다르푸르로의 국경 간 인도주의적 지원은 매우 중요한 고리로 꼽히고 있다. 급속 지원군(Rapid Support Forces) 및 수단 군(SAF) 간 내전이 계속되면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나, 갈등 당사자들이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엔은 이번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 한 해 수단에 대한 27억 달러 규모의 인도주의적 대응 계획을 마련했으나, 현재 4%만이 자금이 조달되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UNICEF)에 따르면, 다르푸르 지역을 포함하여 약 73만 명의 수단 아동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고, 그중 24만 명 이상이 다르푸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엄중하다. 전투 세력에 의해 운영되는 문제로 인해, 포트 수단에 저장된 충분한 구호 물자를 실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 역시 주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무슬림 성월 라마단의 시작과 함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수단 군은 급속 지원군이 현재 통제하는 지역에서 철수하는 경우에만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휴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수단의 인구 5000만 명 중 절반에 달하는 인구가 구호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내전으로 인해 기아에 직면한 인구는 작년보다 1000만 명이 증가했다.

/ 포춘코리아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