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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애플, 페북 다 20대 창업했는데… Z세대 경영자들 “애송이 취급 당해”

'아직도 아이처럼 보이는데, 진짜인가요?' Z세대 창업가들이 세대별 편견에 맞서고 있다.

  • 기사입력 2024.03.17 15:00
  • 최종수정 2024.03.30 10:43
  • 기자명 ELEANOR PRINGLE & 조채원 기자
[사진 
[사진 DELMAINE DONSON—GETTY IMAGES]

애플을 설립할 당시 스티브 잡스는 이십대 초반의 대학 중퇴생이었다. 빌 게이츠도 20세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아이디어를 19세에 생각해 냈다. 이들과 같은 오늘날의 Z세대 창업자들도 혁신할 기회를 원하지만 계속해서 편견에 부딪친다.

물론 위 인물들이 세운 유산이 수십 년의 힘든 노력 없이 이루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이 젊은 희망가들이 사회로부터 존중과 재정적 지원을 이른 시기에 얻지 못했다면, 우리는 아이폰, 엑셀 또는 '좋아요' 버튼을 결코 알지 못했을 것이다.

스무 해가 흘러 이제 Z세대 창업가들은 자신들 세대의 혁신파를 이끌 경험과 능력을 갖춘 나이에 도달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의 세상에서는 세대 간 갈등이 일고 있다. 조디 포스터가 젊은 동료들을 일하기가 '성가시다'고 하거나, 관리자들이 '다루기 어렵다'고 하는 식이다.

그래서 포춘지와 대화를 나눈 Z세대 기업가들이 자신들의 창업을 두고 복합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는 것에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니다. 밀레니얼 세대처럼 선대의 비판을 받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아보카도와 오트밀 라떼에 돈을 쓴다는 이유로 주택을 구입하지 못한다고 비난받는 그들을 보라.

Z세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SNS 중독자이거나 일을 기피한다는 인식이 흩어질 것을 기다릴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다음 큰 가능성을 놓쳤을지도 모른다.

"아직 어리게 보이는데 정말이야?"

LA에 본사를 둔 소셜 커머스 회사, 고스트 에이전시의 니콜 레히치츠아이드가 잠재 고객들과 만나면, 그녀가 주장하는 경험을 믿게 될지 늘 백중세다. 틱톡에서 여러 해 동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로 요가, G Fuel 에너지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들과 작업했지만, 그녀의 회의는 여전히 불신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한다.

레히치츠아이드는 이렇게 말했다. "상당수의 잠재 고객들이 저를 보고는 '정말 젊어 보이는데, 이 모든 일을 진짜로 했다고 믿기 어렵다", 또는 "어려 보이는데, 확실해?'라며 웃으며 말한다. 그들은 이게 재밌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녀는 24살이며 포춘지에 이렇게 말했다. "그런 말은 대체로 나쁜 의도에서 나오지는 않지만, 분명 그들은 자신들에겐 '더 전문적이거나 경험이 많은 다른 경쟁상대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 Z세대 사장이 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020년 기준으로 전체 미국 노동인구 중 Z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10% 미만이지만, 이 비율은 2030년까지 약 30%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니콜과 그녀의 37살 공동 창업자 제니 우가 파트너들을 설득해야 할 상황에 처했을 때, 그들은 설득하는 것이 가치가 없음을 깨달았다. "이해하는 기업도 있고,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도 있다."

/ 글 Eleanor Pringle & 조채원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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