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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일론 머스크에 새로운 소송 제기

한때 한 배를 탔던 일론 머스크와 오픈AI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젠 상대방의 자존심을 긁는다.

  • 기사입력 2024.03.13 12:00
  • 최종수정 2024.03.30 10:30
  • 기자명 CHRISTIAAN HETZNER & 김동현 기자
[사진 KEVIN MAZUR—GETTY IMAGES FOR TIME]
[사진 KEVIN MAZUR—GETTY IMAGES FOR TIME]

가공적인 것, 남다른 것, 고안된 것 등 샘 알트만(Sam Altman)이 이끄는 오픈에아이(OpenAI)가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제기한 소송을 언급하며 쓴 말이다. 이 소송에서는 오픈에아이가 비영리 단체임에도 세계 최초의 인공 일반 지능으로 알려진 GPT-4의 개발 성공을 민영화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주식의 49%를 손에 넣었다고 한다.

머스크는 이 달 초 자신이 공동 설립한 이 비영리 단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비영리 단체가 기술을 상업화하려고 자신의 지위를 변경했다며 '창립 협약'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오픈에아이에게 인류의 이익을 위해 모든 연구 결과를 공개하는 전통을 계속 따를 것을 요구했다.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소재 캘리포니아(California) 고등법원에 접수된 서류에서 오픈에아이의 변호인은 머스크가 단순하게 경쟁자로 변신했으며, 이제는 다른 사람의 노력을 이용해 그의 새로운 상업적 기업 xAI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원하는 구제는 그의 주장이 고안된 것처럼 남다르다.'라고 변호사들은 말했다. '창립 협약은 머스크가 만들어 낸 허구로, 초기에는 지지하다가 나중에는 포기한 후 자신 없이 성공하는 걸 지켜본 사업으로부터 이익을 가져가려는 것이다.'

초기 오픈에아이 투자자이자 유명한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는 머스크가 단순히 자신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달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혁신할 수 없다면 소송을 하라.'라고 그가 언급했다.

머스크를 대리하는 아이렐 & 마넬라(Irell & Manella) 법률 사무소의 변호사들은 즉각적으로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포춘(Fortune)'의 논평 요청에도 답하지 않았다.

더 난처한 이메일이 공개될 수도

오픈에아이는 이 소송이 전략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과정에서 상대방이 자신들의 사건과 관련된 내부 정보에 접근하도록 요구하는 발견 과정을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후 회사는 머스크가 자신들에게서 받은 문서 중 일부만 보았을 뿐이며, 이들 문서는 그가 오랫동안 비영리 지위를 버리는 것을 지지해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만약 그가 소송을 철회하지 않고 발견 단계에 이르게 된다면 더욱 난처한 문서들이 공개될 것이라 경고했다.

'이 사건이 발견 단계에 이르러 진행되면, 증거는 머스크가 오픈에아이의 영리 구조를 지지하고 자신이 통제하길 원했으며, 자신의 바람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프로젝트를 포기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회사는 주장했다. '오픈에아이가 이루어낸 놀라운 기술 진보를 본 머스크는 이제 그 성공을 스스로 가져오고 싶어 한다.'

/ 글 Christiaan Hetzner & 김동현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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