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일요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 네 나라와의 무역 협정에 서명하면서 향후 15년간 인도 내 1,000억 달러 투자와 100만 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네 유럽 국가들로 구성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서 수입되는 산업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한 것이 인도의 약속이다.

'인도와 EFTA 간 협정은 공급망을 더 잘 결합하고 탄력적으로 만들고, 양측의 기업과 개인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무역과 투자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생기며 경제 성장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EFTA는 발표했다.

상공부 장관 피유시 고얄은 인도가 유럽의 중요한 경제 군블록과 처음으로 협정을 맺었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는 영국과 유럽연합(EU)과도 무역 협정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협정에는 상품과 서비스 무역, 투자 증진 및 협력, 지적 재산권, 정부 조달, 무역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분쟁 해결이 포함되어 있다. 고얄 장관은 인도 수출업체들이 유럽 및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협정 서명은 뉴델리에서 고얄 장관, 스위스의 가이 파르멜린 장관, 아이슬란드의 비아르니 베네딕트손 외교장관, 리히텐슈타인의 도미니크 해슬러 외교장관, 노르웨이의 얀 크리스티안 베스트레 무역산업장관이 함께했다.

EFTA 회원국을 대표해 발언한 파르멜린 장관은 'EFTA 국가들은 중요한 성장 시장으로의 접근권을 획득했다. 우리 기업들은 공급망을 다양화하며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자 한다. 반대급부로 인도는 EFTA로부터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좋은 일자리도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글 Ashok Sharma and The Associated Press & 김동현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