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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억만장자 배리 스턴릭트, 미국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책 제안: '의회에 술 취한 선원처럼 돈을 펑펑 쓰는 걸 멈추라고 하라'

배리 스턴릭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이 경제에 효과 없다고 비판했다.

  • 기사입력 2024.03.08 12:00
  • 최종수정 2024.03.30 11:07
  • 기자명 Will Daniel 기자 & 조채원 기자
[사진 VICTOR J. BLUE—BLOOMBERG/GETTY IMAGES]
[사진 VICTOR J. BLUE—BLOOMBERG/GETTY IMAGES]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인 제롬 파월(Jerome Powell)은 2년 이상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고민이 이어져 왔다. 2022년 6월에는 40년 만에 최고치인 9%를 웃도는 소비자 가격 상승을 어느 정도 잡아냈지만, 이번 주 의회에서의 증언을 통해 그는 지속적인 개선이 '보장된 것은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나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스타우드 캐피탈(Starwood Capital)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로,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억만장자 배리 스턴릭트(Barry Sternlicht)가 파월의 가장 큰 골칫거리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가 해야 할 일은 길 건너 의회로 가서 돈을 마치 술에 취한 선원처럼 펑펑 쓰는 것을 멈추라고 말하는 것이다'라고 스턴릭트는 글로벌 방송되는 TV쇼 '그레이엄 벤싱거와 깊이 있게(In Depth With Graham Bensinger)'에서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밝혔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 애쓰는 상황에서, 스턴릭트는 코로나 이전 시대에 비해 의회와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 지출과 국가 적자를 크게 늘린 탓에 그 임무가 훨씬 복잡해졌다고 평했다.

'정부 한쪽에서는 연방준비제도와 파월 의장이 브레이크를 밟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국회가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돈을 쓰려고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월스트리트에서 트레이더로 경력을 시작하여 현재 순자산이 38억 달러에 이르는 스턴릭트는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방법, 즉 금리를 올리는 것이 효과가 없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작년 3월에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우유 가격을 2센트 낮추려는 증기롤러 사용'이나 '작은 파리를 죽이려는 것'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몇 달 뒤 부동산 산업, 특히 사무용 부동산이 연준의 정책으로 인해 '5등급 허리케인'에 놓였다고 경고했으며, 2022년 10월에는 파월 의장과 그의 '미친 짓을 하는 일당'이 경제를 파괴하며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포춘지에 말했다.

그러나 이제 경제가 높은 금리에도 견디며 탄력을 보이고 있음이 드러났다. 스턴릭트는 최근의 견해로 보아 연준의 금리 인상이 충분히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본다.

'금리 인상이 경제를 늦추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스턴릭트는 벤싱거와의 대화에서 언급했다. '일자리 시장을 보면 건강관리, 정부, 교육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있는데, 이 영역들은 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스턴릭트는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제어하는 '구시대적인' 방법이며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는 과거에 금리 인상이 경제에 '급제동'을 걸고, '자살 행위'라고까지 말했으나, 이제는 그의 말로는 연준의 수단이 부동산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경제의 핵심 부문을 크게 손상시키고 있다고 보인다.

부동산에 관해서는, 스턴릭트는 현재 그야말로 한 번 뿐인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나는 5번, 6번의 위기를 겪었다. 이번 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그는 말했다. '평소에 우리가 세계 경제를 망친다든가 부동산 산업에 문제를 일으킨 것이 대부분 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아니다. 우리는 그저 부수적인 피해자일 뿐이었다고 표현했다.

/ 글 Will Daniel 기자 & 포춘코리아 조채원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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