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
[Why?] 이 기사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의 최신 동향과 글로벌 경쟁 구도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중국에서의 애플 아이폰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의 비즈니스가 다시금 활력을 얻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초 6주간 아이폰의 중국 내 판매량이 24%나 하락했다.
이는 화웨이를 비롯한 오포(Oppo), 비보(Vivo), 샤오미(Xiaomi) 등의 중국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발생한 일이다. 아이폰은 특히 화웨이의 Mate 60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더욱 압박을 받았는데, 이 제품은 5G 연결 기능을 탑재하여 시장에 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미국 정부의 2019년과 2020년 제재로 인해 주요 부품과 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화웨이가 Mate 60으로 다시금 경쟁력을 찾아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아이폰만큼 큰 폭으로 줄지는 않았다. 오포는 전년 대비 29% 감소한 반면, 비보와 샤오미는 각각 15%, 7%의 감소세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화웨이와 그것에서 분사된 아너(Honor) 브랜드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아너 또한 2%의 성장을 보였다.
국제적인 제재를 극복하고 선전 중인 화웨이와 아너의 기세가 인상적인 반면, 애플은 지난 2022년 4분기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공급망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러한 상황은 2023년 1월에 아이폰 판매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가 2024년에 들어서 크게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닐 샤(Neil Shah)는 화웨이가 몇 년 전 아이폰으로 옮겨갔던 소비자들을 다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음을 지적하며, 애플 뿐만 아니라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들도 화웨이로부터의 경쟁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포춘코리아 기자 전유원 yuwonchun@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