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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저커버그 등 총집결…인도 최고부자 암바니 가문은 누구?

29일(현지시간) 암바니 가문 결혼식 전 행사에 M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기업 인사 1200여명이 운집했다.

  • 기사입력 2024.03.05 12:00
  • 최종수정 2024.03.30 09:19
  • 기자명 JANE THIER 기자 & 이세연 기자
[사진=GETTY IMAGES]
[사진=GETTY IMAGES]

 

인도 최고 갑부의 아들이 올 여름 결혼식을 올린다. 그런데 결혼 축제는 지난주 서인도 구자라트 주에 있는 호화로운 장소에서 이미 시작됐다. 

암바니 가문은 과연 어떤 가문이며, 세계에서 가장 권력이 있고 영향력 있는 이들부터 헤지펀드 회장부터 유명 음악인까지 모두 전야제에 초대할 수 있었을까?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신랑의 아버지인 억만장자 산업가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부터다. 그는 현재 인도에서 가장 부유하며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대략 1180억 달러로 추정된다.

66세의 암바니는 소매, 천연가스, 석유화학부터 통신, 섬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뭄바이 기반의 대규모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Reliance Industries)의 회장이자 대표이사다. 릴라이언스는 인도에서 가장 큰 민간 기업이며, 포춘 글로벌 500에서 88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바니의 아버지, 즉 신랑의 할아버지인 디루바이 암바니(Dhirubhai Ambani)는 1958년 상품 거래 회사로 릴라이언스를 설립한 원사 상인이었다. 초기에 거래했던 주요 상품은 향신료와 폴리에스터 원사였다. 1966년에 디루바이는 주로 폴리에스터에 집중하며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 가족이 운영하는 섬유 제조 회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를 설립했다.

디루바이는 2002년 세상을 떠났고, 그의 두 아들 무케시와 아닐이 경영을 이어갔다. 결국 무케시가 주요 지분을 확보했다. 작년 기준, 릴라이언스는 230개 이상의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이번 주에 열린 축제는 무케시의 막내 아들인 29살 아난트 암바니(Anant Ambani)의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그는 오랜 여자 친구 라디카 머천트(Radhika Merchant)와 결혼할 예정이다. 머천트도 상당한 재산의 소유자로, 그녀의 아버지 비렌 머천트(Viren Merchant)는 인도의 큰 제약 회사 은코르 헬스케어(Encore Healthcare)의 CEO이다.

릴라이언스는 여전히 가족 기업으로 남아 있으며, 무케시의 세 자녀가 각기 다른 산업을 이끌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정식으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장남인 아카쉬(Akash)는 통신과 광대역 사업을, 쌍둥이 여동생 이샤(Isha)는 소매 및 금융 서비스를, 결혼을 앞둔 아난트는 에너지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적 인사들의 명단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메타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디즈니 CEO 밥 아이거(그는 초대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전직 대통령의 딸 이반카 트럼프와 그녀의 부동산 재벌 남편 재러드 쿠슈너, 볼리우드의 스타 샤룩 칸, 그리고 은퇴를 공표했던 팝스타 리한나도 포함됐다. 리한나는 파티에서 공연을 펼치며 600만 달러의 공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호화스러운 파티가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1%가 전체 부의 4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현실을 강조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 파티는 축하 행사뿐만 아니라 사교와 네트워킹의 기회로도 활용되었다. 예를 들어 무케시 암바니의 부인인 니타 암바니는 최근 릴라이언스와 월트 디즈니(Disney)의 인도 미디어 자산이 합병한 회사의 이사회 의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수하시니 라지 기자가 전했다.

아쉽게도 아이거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결혼식은 아직 몇 달이 남아있어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글 JANE THIER 기자 & 이세연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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