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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이낸싱 성공' 포스코이앤씨, 유동성확보 순항할까?

900억원 모집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 상반기 진행 예정인 외화채 흥행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기사입력 2024.03.05 11:24
  • 최종수정 2024.03.05 12:07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포스코이앤씨]
[사진=포스코이앤씨]

[WHY?] 지난 2020년 건설업계 최초 ESG 외화채권 발행에 나선 포스코이앤씨. 유동성 확보가 제한적인 국내시장 대신 3년 만에 외화채권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유동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추가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중 예정된 외화채권 시장에서는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사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내 글로벌 금융투자사를 상대로 외화 채권을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차입금 규모는 5000만달러(7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최근 태영건설 사태로 촉발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태에 따라 유동성 확보가 건설사들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과거 외화채 발행을 통해 성공적인 자금조달에 나선 포스코이앤씨가 다시금 외화채 발행에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외화채 발행을 통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국내외 2차전지 및 수소, 해상풍력과 같은 친환경 분야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나설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ESG채권을 발행한 이후 성공적으로 차환하며 신용도 쌓은 데다, 이후 친환경 포트폴리오 강화도 이어가며 경쟁력을 구축했다"면서 "최근 건설업황 부진으로 인해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해외 창구를 통한 자금조달로 유동성 확보에 성공할 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외화채권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발행한 ESG채권을 통해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성공했고, 만기차환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신뢰를 쌓은 점도 채권발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하는 요소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ESG 채권의 특성상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사업의 목적으로만 사용돼야 한다"면서 "이를 다른 용도에 사용하는 그린워싱에 대한 이슈도 있었지만 포스코는 이러한 부분에서 이미 신뢰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으로의 사업의 패러다임 전환 계획과 로드맵을 제시한 점 역시 해외 ESG채권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한 요소"라며 "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8일 2년물과 3년물 각각 700억원과 200억원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75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으며 오버부킹했다.

그러나 국내 건설업종 불황 등의 여파로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으면서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게 회사측의 판단이다. 이에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외화채 발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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