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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1000억원 이상 상업시설 매매건수 '0'

대형 상업용부동산 거래가 사실상 얼어붙었다.

  • 기사입력 2024.03.04 11:06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WHY?] 고금리로 인해 상업용부동산의 거래가 줄고, 대형보단 중소형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거래량 회복의 핵심은 단연 금리인하 여부다.

올해 1월 서울에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업무·상업시설 거래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8715억원으로 전달보다 21.0% 감소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1000억원이 넘는 대형으로 분류되는 거래량이 없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거래 건수는 134건으로 전년 동기(48건) 대비 179.2% 증가했다. 거래액도 전년 동기(5221억원)와 비교하면 66.9% 상승했다.

거래액이 늘었음에도 1000억원 넘는 대형거래가 단 한건도 체결되지 않았다는 것은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1월 서울시내에서 거래된 규모 중 가장 큰 것은 654억원에 손바뀜된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판매 시설로 조사됐다.

오피스시장의 경우 매매가 더욱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서울의 업무용 건물(오피스빌딩) 거래 건수는 10건으로 지난해 12월과 같았다. 거래액은 1005억원으로 같은 기간 70.1% 줄었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가장 큰 규모는 401억원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건물이었다. 오피스시장 역시 고금리의 영향이 직격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대형빌딩 대신 1000억원 이하의 중소형 규모 빌딩이나 더욱 작은 꼬마빌딩을 더욱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가 어려웠던 작년에 비하면 다소 회복됐지만 향후 미국 및 국내의 금리 인하가 올해 얼마만큼, 얼마나 빠르게 하락하는가에 따라 거래의 회복 수준도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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