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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정가 명품 거부, 버버리와 케어링에 타격 주나 중고 시장은 크게 증가

젊은층이 중고 명품 시장에서 삶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

  • 기사입력 2024.03.04 08:00
  • 최종수정 2024.03.30 11:02
  • 기자명 Prarthana Prakash 기자 & 이세연 기자

[사진 COURTEST OF SELLIER]

당신의 첫 명품 핸드백을 구매하는 꿈을 꾸어본 적이 있나요? 비싼 집세와 취업 시장의 어려움으로 명품 투자는 젊은 세대에게 점점 더 멀어진 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고 시장이 삶의 질을 중시하는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답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를 기반으로 한 베스티어 콜렉티브는 2009년부터 중고 의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플랫폼은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들이 고가의 아이템에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명품 산업 안에서 중고품 쇼핑에 대한 편견이 컸다'고 베스티어 콜렉티브의 공동 창업자 겸 대표인 패니 모이잔트가 포춘에 전했습니다.

명품 패션은 오랫동안 물가 상승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케어링과 버버리 같은 고급 브랜드들도 높은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부담 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지갑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했고, 이는 중고 명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에 관심을 초래했습니다. 이로 인해 베스티어는 일반적으로 둔화된 명품 시장과 대조적으로 지난해 고급품 판매가 7% 성장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고급 중고 시장은 한때 틈새 시장으로 여겨졌으나 베인 & 컴퍼니는 2022년에 430억 유로(465억 달러)로 평가했습니다.

런던의 고급지역 나이츠브리지에 있는 영국 기반 중고 명품 플랫폼 셀리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명품 재판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회사의 CEO인 하누슈카 토니는 지난해 매출이 25% 성장했다고 포춘에 밝혔습니다.

셀리에에서는 에르메스 백과 같이 온라인으로 구입하기 어렵고 대기 시간이 긴 제품을 중고 시장을 통해 바로 구매할 수 있지만, 높은 가격에 판매될 수도 있다고 토니는 말합니다.

명품 재판매 시장의 역학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포보그 버킨 백은 베스티어를 통해 2022년 5월에 158,000유로(171,000 달러, 3만 달러에 판매되는 정가)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공급에 제약이 없는 다른 브랜드의 경우, 원래 소매가의 20%에서 80%까지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은 고급 중고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있어 주요 요소입니다. 과거 중고 제품 구입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지구에 부담을 주지 않는 투자할 가치 있는 제품을 찾는 환경 의식있는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하위 분류가 생겨났습니다.

급격하게 패션 산업에서 오염을 크게 일으키는 패스트 패션의 환경적 발자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젊은 쇼핑객들 중고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판매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중고품 중 절반 이상이 거의 착용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관심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팝과 빈티드와 같은 플랫폼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Z세대는 구매하는 제품의 환경적 영향이 적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다'고 셀리에의 토니가 이야기합니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사물을 구입하고 소유하는 기쁨을 추구합니다.

밀레니얼들은 여전히 쇼핑을 하나의 즐거운 활동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베스티어 콜렉티브의 모이잔트는 포춘에 Z세대와 밀레니얼이 중고 명품 거래에서 가장 활발한 구매자이자 판매자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2022년 BCG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를 근거로 한 것입니다.

젊은 명품 중고 시장의 팬들은 이를 새로운 높이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까지 주목하게 만드는 추세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중고 플랫폼 더 리얼리얼은 2019년에 나스닥에 상장되었으며 베스티어 콜렉티브는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고 제품이 선망하는 명품 구매자들의 주된 선택지가 될 것인가요?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패스트 패션에 대한 반발과 경제적인 압박,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강조가 결합되면서 패션 업계가 간과할 수 없는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글 Prarthana Prakash 기자 & 이세연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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