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 PHOTO/HATEM ALI, FILE]
전 세계 뉴스 기관의 리더 36명이 가자 지구에 있는 기자들에게 연대를 표하며, 그들의 안전과 전쟁 지역에서 보도할 수 있는 자유를 위한 서한에 서명했다. 목요일에 공개된 이 서한은 '기자를 보호하는 위원회'(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가 주도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서 적어도 89명의 기자와 미디어 종사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팔레스타인인이다.
'미국 언론사'(The Associated Press),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로스앤젤레스 타임즈'(Los Angeles Times), 로이터(Reuters), '뉴요커'(New Yorker), CNN, 'NBC 뉴스'(NBC News), 'ABC 뉴스'(ABC News) 등 주요 미국 언론사들이 참여했다. BBC, '데어 슈피겔'(Der Spiegel), '프랑스 통신'(Agence France-Presse), '데일리 매버릭'(Daily Maverick), '나와이와크트 그룹'(Nawaiwaqt Group), '아사히 신문'(The Asahi Shimbun)과 같은 국제 언론사들도 목소리를 보탰다.
'기자를 보호하는 위원회'의 대표인 조디 진스버그(Jodie Ginsberg)는 더 많은 기관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세계 저널리즘 커뮤니티가 팔레스타인 기자 동료들과의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서한은 기자들이 민간인임을 강조하며, 국제법에 따라 이스라엘 당국이 기자들을 비전투원으로 보호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는 모든 행위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명시했다. 서한은 '기자들에 대한 공격은 진실에 대한 공격'이라며, 가자의 기자들의 안전 보장은 세계 어디서나 언론 자유 보호의 기초임을 주장했다.
서한에서 이스라엘은 단 한 차례 언급됐다. 기자 보호 위원회는 가자에 있는 기자들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서한은 연대의 중요성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진스버그는 밝혔다.
참여를 거부한 뉴스 기관에 대해선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스버그는 말을 아꼈다.
/ 글 포춘닷컴 기자 David Bauder, The Associated Press & 김타영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