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ALL E]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
[Why?] GLP-1 약물의 등장과 웨이트워처스를 포함한 체중 감량 산업의 변화는 향후 소비자들의 선택과 시장 경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미디어 거물 오프라 윈프리가 다이어트 및 체중 관리 회사인 웨이트워처스(WeightWatchers)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그녀가 가진 회사 주식을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및 문화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윈프리는 2015년 웨이트워처스에 합류한 이후 비만을 관리하는 새로운 차원의 접근법으로 찬사를 받았으나, 최근 GLP-1 약물(GLP-1 drugs)의 등장과 비만의 만성적 치료 필요성 인식 증대로 인해 체중 감량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 변화는 웨이트워처스를 포함한 다이어트 업계에 상당한 도전을 안겨주었다.
특히, 제프바운드(Zepbound)와 웨고비 등 일라이릴리(Eli Lilly)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GLP-1 약물은 식이요법과 운동 프로그램과 병행할 때 처방되어야 한다는 FDA의 지침 아래, 체중 감량 시장에 새로운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제시했다. 이로 인해 웨이트워처스는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윈프리의 주식 기부 결정과 이사회에서의 이탈은, 웨이트워처스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발표 이후 주가는 한때 25% 급락하는 등 시장의 신뢰 손실을 드러냈다. 웨이트워처스의 시장 가치는 현재 빚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이는 회사가 새로운 체중 감량 약물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시퀀스(Sequence)를 인수하며 이른바 웨이트워처스 클리닉(WeightWatchers Clinic)으로 확장하는 등의 전략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웨이트워처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눔(Noom)을 비롯한 경쟁업체들과 함께, 민간 기업 및 잠재적으로 클라이언트가 될 수 있는 소비자들이 체중 감량에 있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남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포춘코리아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