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컴퍼니(주) 농업회사법인이 '40240 독도소주' 출시 3년 만에 130만병 판매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SNS홍보나 팝업스토어 등 마케팅 수단없이 소비자 '입소문'으로만 이뤄낸 성적이다.
케이알컴퍼니에 따르면 '40240 독도소주'는 독도의 아름다움과 우편번호 40240를 브랜드화한 독도사랑 프로젝트에서 탄생했다.
전통방식 소주 제조 생산 방식과 달리 독도소주는 양조 방식부터 남다르다. 울릉도 해저 1500미터에서 추출한 해양심층수의 천연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소주의 70%정도를 차지하는 물은 역삼투압(R/O) 처리를 한 가장 순수한 물로 만들었다. 주원료인 쌀의 도정률을 높혀 발효에 영향을 미치는 쌀의 지방질을 최소화했고 생쌀 발효 후 감압증류 방식으로 제조한다.
케이알컴퍼니는 올해부터 기존 편의점, 백화점, 마트 중심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벗어나 온라인 중심 판매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의 주류 유통회사를 통해 음식점에 공급을 비롯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카카오 선물하기 등 온라인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갈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는 일찌감치 북미 시장에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과 아시안 마켓인 H마트, 한남체인, 시온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과 시키고 등 주요 한인 식당가 입점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독도 알리기 프로모션을 제안했다.
케이알컴퍼니 관계자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프랑스,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등 유럽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독도소주 인지도를 통해 독도가 한국의 고유한 영도임을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