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

발칸 반도 국가들이 참석한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평화 비전을 위한 지지와 공동 무기 생산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략 발발 이후 약 2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세력을 격퇴하기 위한 방어 능력 향상을 모색하는 가운데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열렸다.

젤렌스키는 회의 개막 발언에서 우크라이나 내 운영 중인 약 500개의 방위산업 기업들과 함께 협력하는 것에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특히 탄약 공급 문제로 인한 전장에서의 위기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발칸 방위 포럼을 키예프나 발칸의 수도에서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다. NATO 회원국인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에 동참하고,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전송한 바 있다.

러시아의 옛 동맹국인 세르비아는 제재를 가하지 않았으며, 키예프와 세르비아 모두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다. 젤렌스키는 전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러시아 군대 철수를 중심으로 한 자신의 평화 비전을 논의하는 파트너 및 동맹국 정상회담에 모든 발칸 정상들을 초대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시작부터 거부했다.

젤렌스키는 티라나에서 알바니아 총리 에디 라마와 회담을 갖고 우호 및 협력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발칸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지원이 느슨해짐에 따라, 젤렌스키는 무기 공급 지연이 푸틴에게 '선물'이 됨을 암시하며 서방 파트너들로부터의 추가 지원을 간절히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고, 두 국가가 상대국과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이전 방문에서 포로 교환과 평화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발칸 정상회의는 유럽연합(EU)과 기타 국제 기구 관계자들을 포함한 13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중요한 회의로,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과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되었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