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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대기업 컨트리 가든, 청산 청구 위기 직면

중국 부동산 대기업 컨트리 가든이 대출금 미지급으로 인한 청산 청구를 받아 해외 부채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고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 기사입력 2024.02.29 08:00
  • 최종수정 2024.02.29 14:40
  • 기자명 전유원 기자

/ 포춘코리아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Why?]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 위기와 대형 기업의 재정 문제는 세계 두 번째로 큰 경제체인 중국의 경제 성장과 글로벌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중국 최대 부동산 회사 중 하나인 컨트리 가든(Country Garden)이 청산 청구(Liquidation petition)를 받은 가운데, 중국 부동산 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컨트리 가든은 2억 50만 달러에 해당하는 대출금 미지급에 따라 채권자인 에버 크레딧 리미티드(Ever Credit Limited)로부터 청산 청구를 당했다고 홍콩 증권거래소(Hong Kong Stock Exchange)에 제출한 규제 파일링에서 밝혔다. 컨트리 가든은 본건과 관련하여 법적 조치를 강하게 취할 의사가 있음을 표명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법원 심리가 5월 17일에 예정되어있다.

중국의 대규모 부동산 개발업체인 바, 컨트리 가든의 위기는 그동안 빚기반의 건설에 대한 규제로 인해 2021년부터 금융 압박을 받아온 중국 부동산 업계 전반에 대한 우려를 되살리고 있다. 컨트리 가든 뿐만 아니라 여러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부채 구조조정(Debt restructuring) 절차에 돌입했다. 그 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빚이 많다고 알려진 중국 에버그란데 그룹(China Evergrande Group)은 홍콩 법원에 의해 청산명령을 받은 후 길고 복잡한 구조조정 과정에 들어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컨트리 가든은 해외 부채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정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회계법인 KPMG와 법률 자문회사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을 고용했음을 전하며, 시장에 조건을 발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채권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부채 문제가 경제 성장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던지는 파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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