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

미국의 IT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프랑스 신생 기업 미스트랄 AI(Mistral AI)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1500만 유로를 투자하며, 이 자금은 미스트랄이 진행할 차기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지분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투자는 챗봇 기술인 대화형 AI와 관련하여 오픈에이아이(OpenAI)를 제외하고는 미스트랄 AI가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s)을 호스팅하는 두 번째 기업이 됨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미스트랄 AI는 '르 샤(Le Chat)' 또는 '고양이'라는 이름의 다국어 대화형 챗봇을 선보이며, 새로운 상업적 기회를 탐색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회장은 이번 협력을 유럽 기술 지원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하며, 미스트랄 AI가 자사의 클라우드 AI 데이터 센터와 인프라를 이용해 차세대 모델을 훈련하고 배포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미스트랄 AI가 앞서 구축한 아마존(Amazon)과 구글(Google)과의 협력을 확장하는 동시에 애저를 통해 그들의 혁신적인 연구와 실제 응용 프로그램을 전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와 협력의 결과로 미스트랄 AI는 지난해 4월 창립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2억 유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그들의 대규모 언어 모델은 향후 몇 달 안에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며, 이는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 전략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점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의 독점적 행위를 포함한 규제 감시 하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시장 다양성 및 경쟁을 촉진하고 기술 혁신을 권장하는 전략으로서도 의미가 크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용어 해설>

1. 미스트랄 AI(Mistral AI) :

프랑스의 스타트업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한 인공지능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신생 기업입니다.

2. 애저(Azure) :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플랫폼으로, 다양한 컴퓨팅 서비스와 개발 도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