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은행가 가문 중 하나인 로스차일드 가의 주요 인물인 제이콥 로스차일드가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가족은 영국 언론인 프레스 어소시에이션에 발표한 성명에서 그를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거대한 존재"라고 기술했다.
1936년 영국에서 태어난 로스차일드는 1963년 가문의 은행인 NM 로스차일드 앤드 선즈(NM Rothschild & Sons)에서 경력을 시작하여, 후에 세인트 제임스 플레이스(St James's Place)로 발전한 제이 로스차일드 어슈어런스 그룹(J Rothschild Assurance Group)을 공동 설립했다.
로스차일드는 헤지펀드부터 클린 테크놀로지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을 지원한 RIT 캐피탈 파트너스(RIT Capital Partners)의 설립자로서도 유명하다. 또한, 그는 예술과 문화의 후원자로서 1985년부터 1991년까지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 이사로 재직했으며, 영국의 주요 문화 자선 후원자로 평가받는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18세기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되어 여러 가문 구성원들이 유럽 각지의 도시로 이주해 은행 사업을 확장하였다. 가문의 많은 구성원들은 시온주의와 이스라엘 국가의 형성을 열렬히 지지했으며, 이로 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재 이스라엘 내 10곳 이상의 지명에 로스차일드 가문의 이름이 따라 붙여져 있다.
제이콥 로스차일드의 별세로, 금융계는 물론 예술과 문화 분야에도 큰 손실을 입었다. 와드스돈 매너(Waddesdon Manor)를 관리하는 로스차일드 재단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의 죽음에 깊이 슬퍼하며 '사업가, 기업가, 자선가, 그리고 문화 리더'로서의 제이콥 로스차일드를 애도했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