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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의문사 의혹에…바이든, 푸틴 겨냥 “crazy SOB”

"자신 또한 나발니처럼 박해받았다고 이야기한 트럼프, 이해할 수가 없어”

  • 기사입력 2024.02.23 11:30
  • 최종수정 2024.03.26 17:14
  • 기자명 AAMER MADHANI, COLLEEN LONG 기자 & 조채원 기자
[사진=GETTY IMAGES]
[사진=GETTY IMAGES]

수요일 저녁 재선 캠페인을 위한 모금 행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미친놈"이라고 지칭하며, 지난주 감옥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대파 지도자와 자신을 동일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바이든은 기후 변화에 대해 말하다가 "푸틴 같은 미친 사람이 있어 핵 충돌을 걱정해야 하지만, 인류의 실존적 위협은 기후 변화다"라고 언급했다.

크렘린궁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무례한" 발언은 푸틴에게 아무런 해가 되지 않겠지만, 미국에는 "큰 부끄러움"일 뿐이라고 댓글했다. 페스코프는 "바이든 씨가 분명 내정 문제를 위해 할리우드 카우보이 스타일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사립 주택에서 모금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재선 캠페인을 위해 자금을 모으는 일정 중, 잠재적인 공화당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어이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트럼프는 뉴욕의 한 재판에서 자신의 회사들의 재무제표에 자신의 재산을 거짓으로 신고한 것이 밝혀져 3억5000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이를 자신이 미국에서 겪는 법적인 문제와 동일시하며, 이 판결을 "공산주의나 파시즘"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트럼프가 최근 나발니와 자기 자신을 비교하며 미국이 공산국가가 되어 자신 또한 나발니처럼 박해받았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 10년, 15년 전 이런 상황을 예상했다면 다들 나를 정신병원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치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게인(Make America Great Again, MAGA)'을 외치는 이 공화당 사람들처럼 도덕적 방향 감각이 결여된 무리는 처음이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치들을 거의 중시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덧붙였다.

화요일 밤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캠페인 모금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산층을 지원하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강조하며, 11월에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전국적인 낙태 금지,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시작된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무너뜨리려는 더 많은 공화당의 시도들, 그리고 부유층만을 공략하는 정책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 AAMER MADHANI, COLLEEN LONG 기자 & 조채원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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