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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

CEO는 최대 리스크로 현물 ETF가 아닌 암호화폐 입법 지연을 꼽았다.

  • 기사입력 2024.02.16 16:26
  • 최종수정 2024.03.26 17:11
  • 기자명 MARÍA SOLEDAD DAVILA CALERO 기자 & 김동현 기자
[사진=GETTY IMAGES]
[사진=GETTY IMAGES]

 

코인베이스(Coinbase)가 2023년 4분기에 2억7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2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2023년 한 해 전체 순이익은 9500만 달러에 이른다.

실적 발표에 앞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시장에 퍼지면서, 15일(현지시간) 주식이 3.3% 상승 마감했다. 또한 장외 거래에서는 약 13% 상승했다. 분석가들이 코인베이스의 분기별 이익 달성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지만, JP모건은 등급을 '미달(Underweight)'에서 '보통(Neutral)'으로 올려주며 주가 상승에 도움을 주었다고 블룸버그(Bloomberg)는 보도했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CEO는 암호화폐가 사회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주장하며, 코인베이스가 미국에서 더 많은 규제를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강조했다. 때로는 동종 업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코인베이스는 인기를 좇아가기보다는 규정을 준수하며 장기적으로 사업을 구축해온 전략을 항상 추구해왔다. 많은 경쟁사들이 빠른 성장을 위해 법적 경계를 넘나드는 선택을 했고, 그러한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목격했다"고 암스트롱은 말했다.

알레시아 하스(Alesia Haa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상승세와 변동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따라 시가총액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어선 배경을 설명했다.

"변동성 증가는 우리 거래 수익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초보자부터 고급 거래자까지 폭넓게 참여가 증가하며, 특히 고급 거래자의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하스는 말했다.

일각에선 새로운 비트코인 ETF의 출시가 코인베이스의 사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으나, 회의에 참석한 임원진은 미국 내 암호화폐 혁신이 정비된 법률을 갖춘 다른 지역에 비해 늦어지는 데 더 큰 걱정을 나타냈다.

에밀리 초이(Emilie Cho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암스트롱 CEO의 의견에 더해, 코인베이스가 현재 의회에 발의된 두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회사는 암호화폐 지지 슈퍼 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에 8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암호화폐 사용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스탠드 위드 크립토 얼라이언스(Stand with Crypto Alliance)'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는 말로 암스트롱은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는 법원이 새로운 판례를 만들어내거나, 의회가 새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또는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미국인 5200만 명이 다가올 선거에서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글 MARÍA SOLEDAD DAVILA CALERO 기자 & 김동현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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