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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미 국가부채 논의에 가세...연준, JP모건과 한 목소리

미국의 2024년 회계연도 10개월 동안의 이자 지급액은 3570억 달러로, 국방 및 군사에 지출된 2830억 달러를 넘어선다.

  • 기사입력 2024.02.14 18:10
  • 최종수정 2024.03.22 13:05
  • 기자명 CHRISTIAAN HETZNER 기자 & 조채원 기자
[사진=GETTY IMAGES]
[사진=GETTY IMAGES]

일론 머스크가 미국 국가 부채에 대한 논쟁에 가세했다.

미국 정부는 전 세계 채권자들에게 진 34조 달러의 빚에 허덕이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 전체 연간 생산액을 20% 이상 초과하는 액수이다.

과거에 이 문제는 피터슨 재단(Peterson Foundation)과 같은 정부 감시 기관의 주목을 받았을 뿐이지만, 팬데믹 이후의 인플레이션이 모든 상황을 바꿔 놓았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지난해 빠른 속도로 긴축 정책을 시행한 데 이어, 2024년부터 이자율이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부채 이자 부담이 경제 비율로 역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커져가는 부채 문제가 X의 소유주인 머스크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밥 아이거(Bob Iger)의 디즈니(Disney)를 비판하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의 국가부채 증가는 유지할 수 없는 상태다." 그는 월요일에 이렇게 밝혔다.

이 간단한 평가는 미국 재무부(U.S. Treasury)가 발표한 월간 재정 보고서에 반응하여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회계연도 10개월 동안의 이자 지급액은 3570억 달러로, 국방 및 군사에 지출된 2830억 달러를 넘어선다.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경고한 이는 머스크가 처음은 아니다.

JP모건(JPMorgan)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CEO인 브라이언 모이니핸(Brian Moynihan), 경제 평론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도 차례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주 일요일,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은 워싱턴이 이 문제에 대해 '성숙한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곤란한 상황은 벨트웨이의 정치인들이 어느 때보다도 분열되어 협상할 의지가 없고, 공식적으로 11월 선거를 앞두고 한 해 내내 정치적 마비가 예상되기 전부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피치(Fitch)는 지난 여름 국회 의사당의 난관을 넘지 못하는 분열로 인해 연방 정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고, 이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tandard & Poor's)가 2011년에 했던 전례를 따른 것이다.

무디스(Moody's)가 이를 따르게 되면 미국 국채가 AAA 신용등급을 상실하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그러나 빅3 신용평가기관과 심지어 파월 의장조차도, 테슬라와 스페이스X(SpaceX)를 성공적인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로 많은 미국인, 특히 보수주의자들로부터 머스크만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미이행 의무(예: 사회보장과 메디케어)를 더하고, 주 및 지방 정부의 부채까지 고려하면", 그가 지난달에 적은 바에 따르면, "정부 부채는 곧 100조 달러를 초과할 것이다!"

/ 글 CHRISTIAAN HETZNER 기자 & 조채원 기자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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