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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도래…UN “ 전세계 이동성 생물종 중 44% 개체수 감소”

세계의 이동성 생물종 중 약 44%가 개체 수에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사입력 2024.02.13 08:00
  • 최종수정 2024.03.22 13:03
  • 기자명 CHRISTINA LARSON 기자 &김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유엔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이동성 종 가운데 거의 절반이 감소하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환경으로 이동하는 여러 종류의 노래새, 바다거북, 고래, 상어 등이 서식지 상실, 불법 사냥 및 낚시, 오염, 기후 변화의 위험에 처해 있다.

세계의 이동성 생물종 중 약 44%가 개체 수에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엔이 모니터링 하는 이동성 생물종 1200종 가운데 5분의 1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를 누비며 이동하는 이들 종은 먹이 활동과 번식을 위해 이동할 뿐만 아니라, 여행 중에는 중간 기착지도 필요하다.”라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유엔 야생생물 회의에서 발표된 이 보고서를 주도한 켈리 말슈가 말했다.

여정 중 어느 한 지점에서의 서식지 상실이나 다른 위협은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다. “이동은 일부 종에게 필수적이다. 이를 막으면 종 자체가 몰락하게 될 것이다.”라고 이 보고서에 참여하지 않은 듀크 대학의 생태학자 스튜어트 핌이 전했다.

보고서는 멸종 위기 여부를 추적하는 국제 자연 보전 연맹의 적색 목록 등 기존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 유엔 회의 참가자들은 보전 조치에 관한 제안을 검토하고, 관심종 목록에 새로 포함시킬 종들을 공식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한 나라만으로는 어떤 종도 보호할 수 없다.”라고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야생동물 보존협회의 국제 정책 부사장인 수잔 리버먼이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미 여덟 나라가 감소 추세에 있는 아마존 메기 두 종을 유엔 협약의 관심종 목록에 추가하도록 공동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리버먼은 “아마존이 건강하면 메기도 번성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서식지를 보호하는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2022년 정부들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유엔 생물다양성 회의에서 지구의 육지와 수역 자원의 30퍼센트를 보전하기로 약속했다.

/ 글 CHRISTINA LARSON 기자 & 김타영 기자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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