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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식 급등에 제프 베조스, 회사 주식 20억 달러어치 매각

아마존 주가 급등으로 베조스가 세계에서 가장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 기사입력 2024.02.12 13:00
  • 최종수정 2024.03.20 16:51
  • 기자명 BIZ CARSON, KRISTINE OWRAM 기자 & 김동현 기자

제프 베조스가 이번 주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주식 1200만 주를 처분했다. 이는 그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회사 주식을 판매한 사례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된 매각으로 20억 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을 확보했다고 증권 신고서에서 밝혔다.

아마존은 2월 2일 베조스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아마존 주식 최대 50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주가 급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올해 그의 재산은 226억 달러 증가해 금요일 기준으로 1995억 달러에 이른다.

아마존 창업자는 2002년 기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0억 달러가 넘는 주식을 판매했다. 그중 2020년과 2021년에는 약 200억 달러 가량을 팔았다. 대부분 주식을 기부하는 데 썼으며, 지난 11월에는 비영리 기관들에 2억 3천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기부한 바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와 관련된 언급을 거부했다.

글 BIZ CARSON, KRISTINE OWRAM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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