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2023년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 기준 최단 기간으로 온라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8일 홈플러스는 최근 3년 연속 온라인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2023년 회계연도에는 3분기 만에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7%대에 불과했던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은 2022년 약 1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측은 "전국 대형마트·익스프레스 점포의 80%를 온라인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며 온라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충청·전라·경상지역 지역에서도 당일배송을 넘어 즉시배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2021년 2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즉시배송' 서비스 론칭 후 지난해 12월까지 연평균 약 70%의 온라인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오프라인 먹거리 상품 경쟁력을 온라인까지 확대한 운영 전략도 핵심 역할을 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먹거리, 신선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송 전체 단계에 걸쳐 콜드체인 시스템(냉장 배송)을 갖추는 등 상품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피킹 동선을 효율화했다.
실제 축산·과일·건식 등 주요 식품 상품이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의 90%를 견인하면서 70%대의 오프라인 매출 실적을 크게 웃도는 모습이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홈플러스는 오프라인에서 쌓은 내공을 기반으로 ‘가장 편리한 홈플러스 온라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