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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부터 쭈욱…기업 체감경기 부진 ‘장기화’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발표

  • 기사입력 2024.01.23 15:47
  • 기자명 김타영 기자
[자료=한국경제인협회]
[자료=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이하 BSI) 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한경협 조사에 따르면, 2월 BSI 전망치는 92.3을 기록했다. 2022년 4월(99.1)부터 2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 중이다. 23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록이다.

1월 BSI 실적치는 92.3이었다. 2022년 2월(91.5)부터 24개월 연속 부진하다. 기업 실적 악화가 장기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91.7)과 비제조업(92.9)이 동반 부진했다. 비제조업 BSI는 2023년 12월 100.5를 기록한 이후, 1월(95.2), 2월(92.9) 연속 부진한 모습이다. 제조업 BSI는 2022년 4월(94.8)부터 23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업 세부 업종 가운데는 비금속 소재 및 제품(110.0)이 유일하게 호조 전망을 보였다. 식음료 및 담배, 석유정제 및 화학,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 등 3개 업종은 기준선 100에 걸쳤으며, 나머지 6개 업종은 부진 전망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업종 가운데는 설 명절 특수가 기대되는 △여가·숙박 및 외식(114.3)과 △정보통신(105.9) △전기·가스·수도(105.6)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나머지 △도·소매(94.4) △운수 및 창고(91.7)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84.6) △건설(76.2)은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조사부문별 2월 BSI는 모두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금사정92.3 △내수92.8 △수출93.7 △투자94.8 △채산성95.3 △고용95.9 △재고103.9 등이다. 전 부문 부진은 2022년 10월부터 1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기업들은 실적부진에 대응해 차입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주력해왔는데,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이자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건설업 등 자금사정이 어려운 업종을 중심으로 특단의 금융지원책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내수‧수출 활력 제고 노력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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