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내에서 소비자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햄버거 브랜드는 '맥도날드'였다.

5일 여론 및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주요 햄버거 브랜드 6곳의 관심도(정보량)를 분석한 결과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KFC ▲써브웨이 순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분석 기간 동안 정보량이 10만 건이 넘는 햄버거 브랜드로 한정했다.

이 중 맥도날드가 61만635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면서 국내 햄버거 브랜드 중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롯데리아가 44만6941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롯데리아는 전년(41만1208건) 대비 정보량이 8.69% 증가하면서 6개 브랜드 중 관심도 상승률 폭이 제일 크게 나타냈다.

버거킹과 맘스터치는 각각 39만3685건, 21만8795건을 보이며 3·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주요 햄버거 브랜드 6곳의 호감도도 별도로 집계했다. 써브웨이가

긍정률 67.75%, 부정률 4.24%를 기록해 순호감도 63.50%로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롯데리아의 경우 순호감도 58.25%로 호감도 부문에서도 2위에 올랐다. 반면 맥도날드는 순호감도 52.38%로 4위에 머물렀다.

포스팅 내에 '좋다·맛있다·성공·칭찬' 등의 긍정적인 늬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나쁘다·맛이 없다·실패·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해 조사가 진행됐다고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빅데이터상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3개 브랜드의 빅3 체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소비자 관심도는 전체적으로 2022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순호감도가 50%를 넘어서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에도 여전히 국민적 사랑을 받는 프랜차이즈 햄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