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18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GS건설과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각 사는 △모듈러 사업에 대한 기술 교류 △선진 모듈러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 습득 △탈현장시공(OSC)과 모듈러 고층화 기술 정보 교류 △탄소중립 확보 및 친환경 건설 기술 교류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진기술 교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모듈러 주택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먼저 제작한 후 이를 공사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해 건설하는 방식이다.
기존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30~50%가량 줄일 수 있고 분진과 폐기물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적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GH가 발주한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준공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층 모듈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주택 외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며 설계, 제작, 시공 경험을 쌓고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고층 모듈러 건축 역량을 키워왔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이 활성화되고 점차 고층·대형 모듈러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