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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이 주가 끌어올린다...올 연말증시 좋을 것” 

에드 야드니, 금리·인플레이션·기술혁신 근거로 연말 상승장 예측

  • 기사입력 2023.12.12 18:16
  • 기자명 조채원 기자
에드 야드니 야드니 리서치 설립자. [사진=게티이미지]
에드 야드니 야드니 리서치 설립자.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주가지수가 2025년까지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투자컨설팅 업체 '야드니리서치' 창업자 에드 야드니는 지난 9일(현지시간)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5년까지 S&P500 지수가 30% 가까이 상승해 6000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사라지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상을 끝냈으며, 인공지능(AI)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점을 상승 이유로 꼽았다.
 
야드니는 “올해 산타클로스 랠리는 일찍 시작됐는데 이런 랠리는 크리스마스에서 올해 말, 어쩌면 내후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야드니는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이 산타의 썰매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며 내년에도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높은 비용으로 인해 비즈니스가 어려움을 겪고 소비자 지출이 둔화됐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6월 9%까지 치솟았다가 10월 들어 3.2%로 떨어졌다. 야드니는 클리블랜드 연준의 인플레이션 예측 모델에서 11월 인플레이션이 3%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휘발유와 임대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11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인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중앙값은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3.4%)으로 떨어졌다.

야드니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하락은 금리 하락을 의미하며, 이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올해 기업들이 차입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졌지만, 이러한 고통은 곧 끝날 수 있다.

연준의 금리 기조와 관련해서도 야드니는 낙관적으로 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긴축을 완화할 준비가 됐으며, 심지어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야드니는 "파월 의장이 내년에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완만하게 상승할 경우 실질 연방기금금리가 더 이상 제한되지 않도록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강세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반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야드니는 말한다.  인플레이션과 같은 단기적인 경제 동향보다는 장기적인 기술 혁신이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야드니는 오픈AI의 챗GPT가 ‘포효하는 2020년대’의 포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며 AI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전 세계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와 함께 야드니는 로봇공학, 유전자 편집, 양자 컴퓨팅 분야의 기술 혁신으로 인해 향후 10년 동안 글로벌 경제 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올여름 CNBC 인터뷰에서 경제학자 들이 2030년에 지금을 가리켜 “시작은 끔찍했지만, 끝은 엄청나게 좋았다”라고 회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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