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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택배 포장재 감축…연간 종이 267톤 줄인다

종이 1t 생산에 30년산 소나무 17그루가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4539그루를 보호할 수 있는 것으루 추산된다.

  • 기사입력 2023.12.06 18:10
  • 기자명 김나윤 기자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와 부자재 사용량을 3분의 1 이상 줄이기 위해 포장 박스를 비롯해 충전재, 부자재 등을 대폭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와 부자재 사용량을 3분의 1 이상 줄이기 위해 포장 박스를 비롯해 충전재, 부자재 등을 대폭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와 부자재 사용량을 3분의 1 이상 줄여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고 7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국민 1인당 연간 70개 이상의 택배 박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택배 포장재 등의 '폐지류 기타' 배출량이 연간 21.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포장재 감축을 통해 연간 종이 사용량을 기존 대비 32% 가량 줄인다는 계획이다. 약 267톤(t)에 해당되는 양으로 종이 1t 생산에 30년산 소나무 17그루가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4539그루를 보호할 수 있는 것으루 추산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일괄적으로 사용하던 4㎜ 두께의 포장 박스를 기존처럼 사용하되 2.5㎜ 두께의 포장 박스와 종이봉투를 추가해 포장 크기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배송되는 상품별 특성이나 크기에 맞춘 포장재를 차등 적용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연간 229t의 종이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품 파손 방지를 위한 충격 완충재와 안전 봉투 등의 종이 충전재는 기존 4종에서 2종으로 변경해 사용한다. 이번 충전재 변경으로 약 34t의 종이 사용량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면서도 안전하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2년여 간 종이 충전재 테스트 기간을 거친 바 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부자재 사용도 대폭 늘린다. 박스에 사용되는 종이 테이프는 수성 코팅과 수성 접착제를 사용한 친환경 인증 완료 제품으로 별도로 테이프 제거를 할 필요 없이 종이류로 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와 눈 등에 젖을 우려가 있는 의류 일부에 사용되던 소포장 폴리백(비닐 포장백)은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폴리백으로 교체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말을 맞아 배송 물량이 많은 이달부터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발송되는 모든 자사 브랜드 제품에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 관계자는 "배송에 사용된 모든 종이 소재는 산림관리 친환경 인증 소재로 생산한 종이로 100% 재활용이 가능해 별도의 처리 없이 종이류로 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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