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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핀 시타델 CEO "SEC 규제, 거래 비용만 높인다"

미국 SEC가 헤지펀드 규제를 강화하려 하자, 관련 업계는 “신규 투자와 고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 기사입력 2023.11.10 10:55
  • 최종수정 2024.03.19 15:22
  • 기자명 WILL DANIEL & 조채원 기자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지난 9월27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지난 9월27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헤지펀드계의 살아있는 전설 켄 그리핀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이 발표한 국채 거래 원칙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5일 현지시간 켄 그리핀 시타델 증권 CEO는 SEC의 규제로 납세자에게는 수백억 달러의 과세가 추가로 발생하고 기업에도 차입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SEC가 능력 밖의 일을 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그리핀의 발언은 지난 7일 증권 산업 및 금융 시장 협회에서 젠슬러 의장이 한 연설에서 비롯됐다. 겐슬러 의장은 정부 기관과 시장 주체가 국채 시장에서 효율성과 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관련해 헤지펀드 거래 중개자 등록제, 거래 플랫폼 등록, 중앙 데이터 수집을 주장했다.

그리핀은 헤지펀드 운용사에서 국채를 사고팔 때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쓰는 방식인 '베이시스 거래'를 특히 문제 삼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규제 당국이 베이시스 거래 규모를 감독하려면 은행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 (헤지펀드 운용사에) 거래 가능한 수준의 담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EC가 베이시스 거래를 손상시키면 미국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신규 투자와 고용에 드는 자본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SEC가 베이시스 거래에 대한 차입 비용을 늘리도록 강제한다면 신용 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시스 거래 단기적 이익을 낼 목적으로 현물을 매입(또는 매도)하고 동시에 동일상품에 대한 선물을 매도(또는 매입)하는 거래. 레버리지 국채 선물 계약을 하게 되면 헤지펀드는 적은 자본으로도 국채 거래를 할 수 있다.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WILL DANIEL & 조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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