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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대출 갈아타기는 어떨까?

  • 기사입력 2023.11.10 11:49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뱅크몰]
[사진=뱅크몰]

7개월째 증가하는 가계부채와 달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4%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8조 증가했는데 이 중 5.8조가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다.

이러한 추이에 지난 10월 정부는 금융권에 가계대출 억제에 나섰고 각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이후 상생금융 압박으로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으나 여전히 시중 대출 금리 하단은 4%선에 머물고 있다.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채권금리의 상승세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혼합형 고정금리는 주로 은행채를 적용한다. 하지만 최근 은행들이 채권 발행 규모를 늘리고 있어 채권의 가격이 하락했다. 이후 은행채 금리는 상승했고 이는 대출금리 인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현재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연 7.18%까지 상승했으며 이러한 상승속도로 연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최상단은 8%를 넘어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대출 소비자가 이자 부담을 덜어낼 수 있도록 연내 대환대출인프라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까지 확장을 예고했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은행 자사 앱이나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해 대출 상품비교에서 신청과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지만 지금의 금리 인상 속도가 심상치 않다. 일각에서는 대환대출 인프라 출범에 맞춰 유의미한 대출 금리가 형성돼야 한다고 한다. 

주택담보 대출비교 플랫폼 뱅크몰 관계자는 “대환대출 인프라가 출시되도 시중에 판매되는 대출 상품의 금리가 올라가 대환하는 의미가 없다면 기껏 공들여 쌓아 올린 탑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며 "대환대출은 기존 대출 잔액을 상환하고 새롭게 받는 것이므로 최근 문제가 가계부채 증가와는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므로 대환대출 인프라에 맞춰진 낮은 금리의 상품이 구축돼야 한다"라며 "시기를 놓치는 것보다는 이자 절감이 가능한 시기라면 서둘러 대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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