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가·로컬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적목비행을 계획 중이다.
밥 조던(Bob Jordan) 사우스웨스트항공 CEO는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인 달라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적목비행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적목비행이란 야간에 출발해 다음날 아침 도착하는 비행을 말한다.
조던 CEO는 "우리는 보유한 항공기를 더욱 생산적으로 활용해 하루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적목비행 이유를 설명했다. 야간에 유휴상태로 있는 항공기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의도이다.
적목비행은 피크 시간대 항공편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다. 또 하루 종일 일하려는 일부 비즈니스 승객들이 존재해 수요가 상당하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적목비행을 바로 실행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조던 CEO는 "아이디어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실제 적용하기까지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