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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오른팔’ 찰리 멍거 “BYD, 기적 같은 기업”

찰리 멍거 버크셔 헤서웨이 부회장은 중국 경제가 앞으로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 기사입력 2023.11.03 16:55
  • 기자명 김나윤 기자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의 출연을 알리는 팟캐스트 '어콰이어드' [사진=어콰이어드]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의 출연을 알리는 팟캐스트 '어콰이어드' [사진=어콰이어드]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불리는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앞으로 20년간 중국 경제는 다른 경제 규모 상위권 국가들보다 상황이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멍거 부회장은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어콰이어드'에 출연해 "중국 선두 기업들이 강하고 잘하고 주가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멍거 부회장은 특히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를 두고 "기적 같은 기업"이라고 추어올리기도 했다. 

그는 비야디 창업주인 왕촨푸 회장에 대해 "일주일에 70시간을 일하며 지능지수(IQ)도 매우 높다"며 "왕촨푸는 경쟁 자동차 기업의 부품만 보고도 제품을 어떻게 만드는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라고 호평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BYD 지분을 7.98%(82만500주)를 팔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하지만 멍거 부회장은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시장에 투자할 가치가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선 냉담했다. 그는 "전기차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1~2곳 기업 외엔 자동차 산업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 확실성은 부족하다"며 "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현대자동차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멍거 부회장은 "한국의 현대차 투자로 많은 돈을 잃었다"며 "1등 기업을 포함해 자동차 산업은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산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멍거 부회장은 글로벌 1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를 언급하며 "자체 생산 브랜드가 없이 수탁생산에 주력하는 기업에는 투자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예컨대 애플 같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훨씬 선호한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시점에 버크셔 해서웨이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TSMC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반면 애플 주식에 대해선 2016년부터 꾸준히 매입해 왔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올해 기준 애플의 비중은 51%에 달한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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