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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美 백악관까지 영향력 확장?

바이든 대통령,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최신작 관람 후 'AI 가이드라인' 발표

  • 기사입력 2023.11.03 15:50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지난해 헐리우드 액션 스타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 탑건: 매버릭은 전세계적으로 1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그는 이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4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박스 오피스의 강자다. 이제 그의 영향력은 백악관까지 확장됐다.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은 최근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에서 크루즈의 최신 영화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 데드 레코닝 파트 원(Dead Reckoning Part One)'을 관람했다.

이 영화의 악당은 '엔티(The Entity)'로 알려진 지각능력을 갖춘 인공지능(AI)이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바이든이 지난 월요일 AI를 위한 가드라인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도록 영감을 줬다.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이 영화를 관람한 브루스 리드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그 영화 전에 이미 AI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면, 그는 더 많은 걱정을 할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 행정 명령은 거대 기술 회사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AI 개발자들이 그들의 안전 테스트 결과와 다른 정보를 정부와 공유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이 명령은 또한 AI의 보안 테스트를 위한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AI가 만든 콘텐츠를 명확하게 식별하고 이를 증명하는 라벨을 붙이기 위한 지침을 세울 것이다.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AI을 훈련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그들의 데이터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바이든이 언제 '미션 임파서블' 속편을 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리드에 따르면, 행정명령은 이미 이 영화가 개봉하기 수개월 전에 만들어졌고, 대통령은 영화를 보기 전에 그 기술에 감동과 경각심을 느꼈다고 전한다.

리드는 "그는 그 자신과 그의 개를 복제한 가짜 AI 이미지를 봤고, 그것이 어떻게 나쁘게 활용될 수 있는지도 깨달았다"며 "목소리를 3초만에 전체 가짜 대화로 바꿀 수 있는 음성 복제의 놀랍고 무서운 기술을 보고 들었다"고 말했다.

 

"기술발전 속도보다 법의 속도가 빨라야"

최근 몇 달 동안 기술 및 윤리 지도자들은 백악관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올해 초 워싱턴의 관리들과의 그러한 회의에서, OpenAI의 CEO 샘 알트만,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 그리고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를 포함해 AI에서 가장 강력한 목소리들 중 일부는 그 기술의 위험과 이익, 그리고 안전 장치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AI 안전 정보 공유에 대한 자발적 약속을 확보하고 시스템 설계와 사용을 안내하는 'AI 권리장전'의 개요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법적 권한을 가진 것은 지난 24일 내린 행정명령이 처음이다.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행정명령이 신설됨에 따라 정부는 안전성 검사 결과와 기타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기업을 고소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은 이번 명령으로 인해 추가적인 규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은 특히 규제하기가 어려운데, 이는 빠르게 움직이는 산업 분야의 혁신이 법보다 빠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바이든의 행정명령은 때때로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제프 젠츠 백악관 비서실장은 바이든이 자신에게 "우리는 정상적인 정부 속도로 움직일 수 없다"며 "우리는 기술보다 빠르지는 않더라도 그만큼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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