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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과학자들 "화상회의 때 대면대화보다 두뇌활동 약해"

예일대의 최신 뇌파검사 결과는 대면근무 옹호론자에게 강력한 논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

  • 기사입력 2023.11.01 16:54
  • 최종수정 2024.03.19 15:15
  • 기자명 ORIANNA ROSA ROYLE & 육지훈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예일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화상회의 때 대면회의보다 뇌가 덜 활성화된다고 발표했다. 관련 내용이 담긴 논문을 신경과학 학술지인 이미징 뉴로사이언스 저널에서 공개했다.

연구진은 28명의 성인을 참가자로 모집해 일반대화와 화상회의를 할 때 뇌 신경 반응을 기록했다. 대면실험에서 참가자들은 탁자를 사이에 두고 140cm 떨어져 앉아 대화했다. 다른 실험에서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이 사용됐다. 두 참가자는 각각 70cm 떨어진 화면에 투사된 사람 얼굴과 소통했다. 

실험자가 대면 상호작용을 하는 동안 뇌파검사(EEG)에서 활동량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뇌파 증가가 뇌에서 상대의 얼굴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활성화된 증거로 해석했다. 또한 실험자들의 신체반응도 관찰한 결과 서로 대화에 집중한다는 신호가 관찰됐다. 서로를 응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동공 직경이 커진 것이다. 하지만 화상회의에서는 이런 반응이 대면대화보다 낮게 관찰됐다.

논문 저자인 조이 허쉬 예일대 신경과학 교수는 "줌 회의는 대면환경에 비해 사회적 소통 체계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면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사회적 상호작용이 줌 회의에서는 약하거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허쉬는 인간의 사회적 활동에 대면 상호작용이 중요하며 온라인 경험보다 중요하다고 결론냈다. 그는 "적어도 현재 기술로는 화상 속 얼굴 표현이 실제 사람처럼 뇌의 사회적 신경 회로에 접근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ORIANNA ROSA ROYLE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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