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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CEO의 이색 취미 '레스토랑 개업'

  • 기사입력 2023.10.30 14:22
  • 최종수정 2024.03.19 15:12
  • 기자명 SHAWN TULLY & 김동현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사업가들은 종종 열렬한 수집을 통해 새로운 만족을 느낀다. 에스티 로더의 은퇴한 CEO인 레오나르드 로더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기증한 세계의 거대한 입체파 그림 집합체들 중 하나를 모았다. 전 야후 회장인 마리사 메이어는 제프 쿤스 같은 아방가르드 작품들로 정원들을 꾸미는 것을 즐겼고, 스타벅스의 건축가인 하워드 슐츠는 희귀한 빈티지 롤렉스 시계들을 진열장에 추가함으로써 재미를 얻었다.

마크 로완 역시 이런 즐거움을 얻는 기업가 중 한명이다. 그는 자신이 CEO로 재직하고 있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사에서 보험 제국을 건설했던 그의 전략적 사고와는 전혀 다른 롱아일랜드의 이스트 엔드에 있는 레스토랑을 개업했다.

그는 이 것을 개조하고, 큐레이팅하며 자신 만의 수집 게임을 만들었다. 그는 "보통 나는 어떤 것도 수집하지 않는다"며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든 것은 우연한 기회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무언가를 짓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작됐고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건물들을 개조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그 취미가 평화로운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완은 실패한 음식점의 집주인으로서 식당에 들어갔다. 그는 "나는 세입자로서 식당을 가졌던 새그 하버에 역사적인 건물을 소유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그 식당은 폐업했고, 내가 그 자리에서 식당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데 1년이 걸렸다"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로완은 그 공간들을 다시 만들고 경험 많은 매니저를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나는 매디슨 거리(Madison Avenue)의 라굴루(La Goulue)에서 온 스티브 자프리노(Steve Jauffrineau)를 파트너로 고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인류에게 알려진 최고의 미식가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서 "콘셉트와 디자인을 하고 메뉴를 구상하고, 시즌의 시작과 끝에 스티브에게 의견을 전한다. 이후 그는 모든 것을 처리하고, 훌륭하게 준비해 낸다"고 설명했다.

우연히 구매한 레스토랑, 대박으로 이어지다

사실 두리야의 몬탁과 새그 하버에 있는 '룰루 키친 앤 바' 두 곳의 성공에 이어, 자우프리노 밴드가 확장을 갈망한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새로운 장소에 대한 로완의 탐구는 식당 경영자로서의 그의 출세에 또 다른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더했다.

로완은 배를 타고 페코닉 만을 가로질러 햄튼스 강에서 롱아일랜드의 경치 좋은 와인 국가가 있는 반도인 노스 포크까지 항해하는 쇼핑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 중 로완은 우연히 매력적인 부두 옆의 창고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는 그의 변호사인 전 판사 에드워드 버크 주니어에게 해당 창고의 구매를 부탁했다. 그는 "나는 그에게 훌륭한 식당 자리를 찾았고, 그것은 '노스 포크 동쪽 끝에 있는 역사적인 마을' 오리엔트에 있다고 말했다"며 "그에게 사진 몇 장을 보냈고 그에게 특징들을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버크는 매매 계약서를 확보했다. 그는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로완이 직접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완은 그에 대한 대답으로 "일요일 아침에 거기서 보자"고 말했다. 

이후 일요일 그는 뭔가 잘못됐음을 직갑했다. 로완은 "나는 내가 사려고 했던 식당에 도착했는데 버크는 그 곳에 없었다"고 말했다. 로완은 1마일 더 동쪽에 있는 또 다른 식당, 즉 그가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버크 판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 창고 매매를 취소하겠다고 했다. 

그는 "나는 버크가 기다리고 있는 식당으로 가는 대신 아름다운 그 곳에 발길을 멈췄으며, 그 식당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오늘날 이 식당은 스페인식 문어와 랍스터 콥 샐러드와 같은 고급 특선 요리를 자랑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SHAWN TULLY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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