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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eOUL]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 “현대미술엔 국경이 없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이 말하는 현대미술과 ‘한국 미술’

  • 기사입력 2023.11.03 18:00
  • 기자명 김나윤 기자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이 ‘아시아 최대’란 타이틀을 달고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한국 문화가 세계로 퍼져나가는 모습은 여전히 우리에게 희열과 생경함을 안겨준다. 동시에 세계의 예술계가 한국을 바라보고 있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진행·정리 반은정 칼럼니스트 사진 강태훈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포춘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미술관의 정체성이라는 것이 이미 있는 것이고, 그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하면서 시대를 담아낼 것인가 하는 것이 리움이 가져가야 되는 미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사진=강태훈]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포춘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미술관의 정체성이라는 것이 이미 있는 것이고, 그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하면서 시대를 담아낼 것인가 하는 것이 리움이 가져가야 되는 미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사진=강태훈]

 

올해로 2회차를 맞은 프리즈 서울은 열띤 관심에 부응하듯 세계 정상급 갤러리 120개가 참여해 더 풍부한 볼거리와 기회를 준비했다. 행사에는 1만 명에 달하는 세계 VIP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가 몰렸다. 특히 샤넬, 디올, 보테가 베네타, 프라다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도 한국 예술가들을 후원하며 프리즈의 성공에 힘을 보탰다. 이 중 보테가 베네타는 회화의 확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탐구하는 강서경 작가의 작품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자 리움미술관에서 ‘버들 북 꾀꼬리’ 전시를 후원했다.

모든 산업과 학계에서 중요시하는 미학에 대한 가치는 이제 자연스레 대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미술작품이 있고, 생활 속 소품들까지도 유명 작가와 협업한다. 변화를 주도한 독보적인 리더는 단연 리움미술관이다. 문화역서울284 예술감독, 아뜰리에 에르메스 아티스틱 디렉터, 아트선재 학예실장을 거쳐 리움미술관 부관장을 맡고 있는 김성원 부관장을 만나 한국 예술의 역동성에 대해 물었다.

 

Q 9월 1일이 리움미술관 부관장으로 취임한 지 2주년이다. 

이야기를 듣고서야 벌써 2년이 지났다는 걸 실감했다. 큐레이터는 항상 2~3년 후의 전시를 생각하며 살기 때문에 과거를 뒤돌아보거나 생각할 겨를이 별로 없다. 지금 이 순간도 다음 전시 오픈에 대부분의 에너지가 쏠려있다. 큐레이터의 시간은 항상 미래인 것 같다. 특히 리움은 규모가 큰 기관이니 더 빨리 앞서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Q 기획한 전시가 대성황을 이루고 리움의 무료입장권이 암표로 거래되기도 했다. 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보며 사립미술관이 가진 역할 그 이상의 고민도 할 것 같다. 리움이 가진 사회 혹은 미술계에서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립미술관과 국립미술관은 약간의 역할 차이가 있겠지만, 사회적인 측면에서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다. 미술관은 단순히 사회적인 활동을 위해 설립된 기관은 아니다.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은 소장품과 전시물을 통해 사회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지 않다면, 미술관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소장품과 전시물이 없어도 문화적으로 사회와 소통하며 대중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른 기관들도 많다. 그렇기에 미술관의 핵심은 소장품이며 그것이 미술관의 정체성을 결정한다. 리움도 소장품을 기반으로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다.

 김성원 리움미술관은 포춘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앞서가는 전시로 대중의 생각을 리드하는 일, 이것이 바로 미술관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라고 강조했다. [사진=강태훈]
 김성원 리움미술관은 포춘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앞서가는 전시로 대중의 생각을 리드하는 일, 이것이 바로 미술관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라고 강조했다. [사진=강태훈]

 

Q 최근 가장 화제를 모았던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는 이 전시를 위해 리움의 공간이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정도다. 공간의 건축 요소들을 작품이 돋보이도록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리움의 공간 자체가 굉장히 강렬해서 대부분의 작가들이 전시기획을 할 때 초반에는 심리적으로 공간과 대치를 하게 된다.

그런데 마우리치오는 싸우지 않고 완전히 극복을 한 케이스였다. 마우리치오 작업을 많이 봤던 분들은 이렇게 작품을 다 모아놓은 것이 그답지 않다고 하더라. 그의 작업은 어디 가서 논쟁적인 작품 하나를 딱 만났을 때 감동이 더 강하다는 것인데, 실제로 그는 전시도 잘 안 하고 여러 작업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보여주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

마우리치오가 이제는 자신의 예전 작업들이 전혀 다른 컨텍스트, 다른 환경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 관객들의 수용과 저항의 과정을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침 그 전시를 리움과 하게 된 거다. 굉장히 운이 좋았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은 많지도 않을 뿐더러 누군가의 소장품이거나 손상되기 쉬운 작품들이 많아 컬렉터들이 전시대여를 잘 해주지 않는다.

이번 카텔란의 최대 규모 서베이 전시는 타 기관이나 개인소장 대여 없이 작가 소유(A.P. Artist proof)와 전시용 카피(Exhibition copy) 40여 점으로 구성되었다. 전문적인 영역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작가의 작품은 대중적으로는 난해하게 받아들여져서, 일반 관람객에게 어필하기가 쉽지 않은데, 카텔란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중에 하나다.

 

Q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이후 김범 작가로 전시가 이어진 배경도 궁금하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에 이어서 전시할 한국 작가는 김범밖에는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마우리치오 카텔란하고 김범은 굉장히 다르면서도 상당히 비슷한 점이 있다. 둘 다 아이디어로 작업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이 작가들은 개념 자체, 아이디어 자체를 시각화하는 사람들이다. 아이디어가 직접적이지 않지만 사회 비평적인 태도를 견지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마우리치오는 광대처럼 비평을 하고 김범은 조용하지만 유머러스한 철학가처럼 비평을 한다. 보통의 현실비평 작가들은 심각하기만 하고 유머러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우리가 심각한 것만 바라보면 그저 작가의 생각을 주입받고 오는 거지 나만의 비평적 시각을 키울 수가 없다.

반대로 이 두 작가의 작품처럼 장난스러운 작품을 즐기다 보면 오히려 그 안에서 스스로 비평적 사고를 하게 된다. 그들의 작품은 고정된 사회적 고정관념과 부조리, 불평등과 같은 사회 문제를 다루는데 이러한 주제들은 우리 일상 도처에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무감각해지곤한다. 모든 사람이 사회문제에 날을 세우고 살아갈 수도 없는 문제라서 어느 정도 포기하고 길들여져서 산다. 예술의 역할은 바로 이렇게 길들여진 우리에게 의식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김범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에 전시된 ‘자신이 도구에 불과하다고 배우는 사물들’. [사진=리움미술관]
김범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에 전시된 ‘자신이 도구에 불과하다고 배우는 사물들’. [사진=리움미술관]

 

Q 개념 미술은 해석의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할 수 있기에 때로는 논란과 반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 전시를 기획하고 선정할 때 어떤 선택의 기준이나 철학이 있는가.

사실은 개념 미술이라는 미술 사조를 언급하기보다는, 그 연장선에서 탄생한 오늘날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업을 바라볼 때 좋은 아이디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게 중요해진다.

덜 좋은 아이디어를 시각화까지 하면 결과가 뻔하기 때문에 작가는 힘들어진다. 작업은 굉장히 심플한데 들여다보면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그 내용이 풍요로운 작업들을 주로 소개하고 싶다. 복잡한 것을 간결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다. 마우리치오와 김범 역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구구절절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의미가 전달된다. 대놓고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지만 관객이 그 안에 들어가서 비평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주는 작업이다.

 

Q 정말 대단한 설계자들이다. 자기가 정한 영역 안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의도한 바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내는 것이 놀랍다.

그렇다. 설계가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이다. 툭 던진 것 같지만 엄청나게 치밀한 계획하에 만들어진 산출물들이다. 물론 작가한테 이것을 다 계획한 것이냐고 물으면 대답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절대 계획이 없이 나올 수는 없는 작품들이다.

마우리치오를 보면서 현대미술이 어렵고 문턱이 너무 높다는 사람은 없다. 접근이 쉽고 누구나 한마디씩 보탤 수 있는 여지를 주기 때문이다. 모두가 그처럼 해야 된다는 건 아니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업을 이렇게 끌고 나가는 작가들이 있다.

 

Q 실제 한국 미술이 많이 성장했고, 위상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하는데 현대미술의 변화를 관찰해 온 입장에서 지금 한국 미술을 이야기한다면.

한국 현대미술이 지금 이렇게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은 많이 늦은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항상 한국 현대미술은 엄청난 잠재력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고 작가들의 역량도 매우 높았다. 한국의 미술계는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었지만, 그 잠재력을 알아주지 않았고 관심을 받지 못했을 뿐이다. 이 같은 관심은 나라의 경제적, 문화적 위상과도 연결이 되어 있었기에 예전의 작가들은 해외로 나가야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지금은 그들이 한국을 찾아오게 된 것이 가장 큰 위상의 변화다.

 

Q 한국 현대미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들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넘어서서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에 있는 사람에게도 공명하고 있다. 그 중심엔 무엇이 있다고 보는가.

K 미술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표현도 항상 한국 미술현장(Korean art scene)이라고 하지 코리안 아트(Korean Art)라고 하지 않으려 노력을 많이 한다. 경계를 만드는 것 자체가 예술에는 적합하지 않는 접근이기에, ‘한국 미술’이 아니라 ‘한국의 미술현장’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본다.

현대미술을 나라로 구분하는 것은 그 본질을 부정하는 것이다. 미술은 항상 어떤 사람이 어떤 환경에 가든지 조금씩은 달라도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언어다.

필진께서 느끼는 한국 현대 미술에 대한 열기의 원천은 근래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라기보다는 이제서야 좀 더 우리 눈에 띄게 된 것뿐이다.

작품에는 언어가 필요 없지만, 그 작품이 알려지는 과정에는 언어가 필요하다. 이불, 양혜규, 김범, 최정화와 같이 90년대부터 한국 작가들이 미국과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알릴 방법도 부족했고, 네트워크도 없었다. 그 당시 작가들이 직접 발로 뛰고 교류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고, 그때의 큐레이터나 비평가들이 함께 성장하면서 더 널리 퍼져나갔다.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외국에서도 한국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외국 미술관에서도 한국 미술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한국 작가들이 외국에서 전시하는 일도 늘어나며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제는 프리즈라는 미술 시장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더 많은 작품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 같다.

《강서경: 버들 북 꾀꼬리》 전시 전경. [사진=리움미술관]
《강서경: 버들 북 꾀꼬리》 전시 전경. [사진=리움미술관]

 

Q 예술가들은 천부적인 재능으로만 작품활동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직접 만나봤던 세계적인 작가들은 하나같이 치열하게 공부하고, 끝까지 가 닿으려는 노력으로 가득한 모습이었다. 앞으로 이런 작가들과 예술의 다양한 발전을 위해 한국 미술계가 가진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우리는 그냥 준비만 한다. 앞으로에 대한 의견을 더할 뿐 답을 제시할 수는 없다. 한국 미술은 지금도 과거에도 충분한 잠재력이 있었고 작가들 역시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그에 상응하는 열기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에 비유한다면 한국 축구하고 유럽의 프리미어 리그 축구에 대한 열정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크다. 그 열정이 최고의 선수를 만든다. 온 국민이 축구에 열광하면 자본도 모이고 그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 걸 쏟아붓는다. 그럼 정말 실력 있는 사람이 나오고, 그 사람은 세계적인 플레이어로 성장을 한다. 미술계에서의 한국도 그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미 충분히 훌륭한 한국 미술 자체가 정말 더 크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과 열기가 있어야 한다.

 

Q 예술과 관련된 본인의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루고 싶은 프로젝트나 특별한 전시 계획 등이 있나. 이러한 목표와 계획이 리움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알려달라.

저는 미술계 사람인 동시에 한국 미술계의 엄청난 애호가이고 중요한 관객 중 하나다. 그 입장에서 나의 지나온 커리어를 본다면, 국립현대미술관 정도면 이런 것도 해야 하고 아트선재는 이게 맞을 것 같고 리움 정도면 이런 전시를 했으면 좋겠다는 나름의 생각이 있었다.

앞으로 리움에서는 시대를 담아내는 일은 해야 될 것 같다. 누구든 시대와 역행할 수 없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이나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미술관의 정체성이라는 것은 이미 있는 것이고, 그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하면서 시대를 담아낼 것인가 하는 것이 리움이 가져가야 되는 미션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기본적으로 미술관의 미션은 그렇게 다양하지 않고 다양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모든 미술관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소장품을 잘 보존하고 보여주는 것인가, 또 그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관객과 더 많이 공유할 것인가이다. 이것이 미술관의 존재 이유이다.

하지만 섣불리 대중적인 전시를 한다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서 전시를 하면 어려움에 빠진다. 즐거움을 위한 공간은 미술관 이외에도 즐비한데 사람을 더 많이 모으기 위해 그저 대중들이 좋아할 전시를 미술관에서 해야 된다는 건 현명한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각자의 역할이 있듯 미술관의 역할은 대중적일 수 없는 전문적인 전시를 해서 대중들을 오게 만들어야 되는 것이라 본다.

앞서가는 전시로 대중의 생각을 리드하는 일, 이것이 바로 미술관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한다. 미술은 언제나 우리의 사고를 리드해 왔다. 피카소가 그 당시에 우리의 눈높이에 맞는 작업을 했다면 오늘날에 피카소가 있을까라는 생각한다 미술은 100년 앞을 내다보는 그런 사고일 수밖에 없다.


인터뷰 내내 김 부관장은 잔잔한 미소를 지었고 조용히 자신의 생각을 눌러담는 어조로 말했다. 한국 미술계에 대한 열정과 희망, 그 안에서 리움의 정체성과 비전을 전달하는 김 부관장의 통찰을 통해 비단 미술계를 넘어서 각자의 업을 바라보는 눈, 예술의 역할, 그 안의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향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예술은 언제나 시대를 선도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 힘의 중추에서 리움이 앞으로 펼쳐보일 여정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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