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이자 중동정책 총괄 수석고문을 지냈던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가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중동지역에도 안정이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쿠슈너의 이번 발언은 11일 팟캐스터 렉스 프리드먼(Lex Fridman)이 공개하며 알려졌다. 쿠슈너는 트럼프 재임 시절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바레인 수교를 주선해 주목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을 화해시키기 위한 여러 작업도 병행했다.
쿠슈너는 트럼프 재임 기간 중동지역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이란이 테러단체에 보내는 재원을 강력하게 감시하고 제재했다"라며 "나는 트럼프가 외교적으로 한 일이 엄청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한 뒤 중동 상황이 악화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이 지역에는 갈등과 분열뿐이었다"라며 "이 지역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잘못된 정책과 리더십, 목표로 방해받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쿠슈너는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상황이 반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내 희망은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어 세계에 평온과 평화, 번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리더십이 약하면 세상은 덜 안전한 곳이 되는데, 바이든 하에서는 두 번이나 전쟁이 일어났다"고 꼬집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