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베일록 다트머스 대학교 총장이 11일(현지 시간) 포춘 영향력 있는 여성 컨퍼런스에서 Z세대 학부생들을 위한 대화법 강좌를 소개했다. 대립하는 상황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훈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트머스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정치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주제에서도 성공적으로 대화하는 데 필요한 사고방식과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화 프로젝트라고 부르는 교육 과정은 설명서에서 개인 차이에 관계없이 상호 이해가 모든 종류의 학습과 긍정적인 시민참여 및 리더십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베일록은 대화법이 다트머스가 역사적으로 중심에 있지 않았던 목소리에 주목하기 위해서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통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말했다. 회의에서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을 나쁘게 평가할까 봐 말을 아끼는 경우가 생긴다.
그는 서로 만난 사람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비판 및 인신공격을 걱정하지 않고 서로 격려할 때 항상 더 나은 의사결정이 내려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로를 신뢰할 수 있다는 느낌, 집단에 속해있다는 느낌이 중요하다"며 "그러면 실수도 할 수 있고 불편함도 느낄 수 있으며 이런 점들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이를 넘어 대화하는 기술은 우리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며 "직원, 교수진, 지도자들에게 이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