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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와 FTX 간 후원계약 불발 뒷이야기

  • 기사입력 2023.10.05 17:08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빅쇼트의 저자 마이클 루이스의 최근 저서에 따르면, 미국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FTX 간의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잠재적인 후원에 대한 새로운 세부사항들이 드러났다.

이 책에서 루이스는 스위프트의 팀이 FTX와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는 뉴욕 타임즈의 이전 보도를 확인해 줬다. 이는 스위프트의 팀이 '지뢰'를 피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였다. 

루이스는 최근 방영된 '고잉 인피니트: 새로운 거물의 흥망성쇠'에서 이 계약이 스위프트에게 매년 25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를 지불했을 것이라고 썼다. 루이스에 따르면 이 계약은 뱅크먼-프리드가 시간을 끌면서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전 FTX 직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샘 뱅크맨-프리드의 개인 비서인 나탈리 티엔은 루이스에게 "스위프트가 하고 싶어했다"며 "하지만 샘은 팀에 대한 응답을 계속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스위프트와 FTX 간 협상에 밀접하게 관련된 또 다른 인물은 "테일러가 거절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샘이 서명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실패한 투어 스폰서 계약이 공개되자 스위프트는 사업 수완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FTX를 추진한 유명인사와 인플루언서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에서 원고를 대리하고 있는 플로리다 주 변호사 애덤 모스코위츠는 지난 4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스위프트가 거래소가 미등록 증권을 상장하고 있는지 물은 뒤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모스코위츠는 이후 "스위프트와 FTX 간 협상에 대한 내부 정보가 없다고" 해명했다.

CNBC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실제로 거래를 종료하지는 않았으며, 화요일 재판이 시작된 샘 뱅크먼-프리드 전 CEO가 FTX 경영진 무리가 그에게 물러나라고 설득할 것이란 사실도 나중에 보도됐다.

루이스는 책에서 거래가 결렬되는 것이 샘 뱅크먼-프리드의 이상한 성격보다는 사업 감각과 더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쓰고 있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우선순위를 재빨리 바꾸는 능력이 있으며, 갑자기 다른 것이 더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생각했다면 목표가 다다른 순간에도 이를 뒤집을 수 있는 결단력이 있다는 것이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막판에 그는 또한 그가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었던 멧 갈라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기리기 위해 타임지 파티에 참석했다. 이는 패션 아이콘 안나 윈타우어를 화나게 했다.

지난해 FTX가 무너지기 전에 이 회사는 광고와 연예인 후원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 부었다. 몇 달 만에 이 회사는 메이저리그(MLB)와 포뮬러 원(F1) 팀과의 계약 체결로 주목받았고,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홈구장에 자신의 회사 이름을 새기기 위해 네이밍 스폰서 비용을 지불하기도 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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