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4일(현지 시간)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행사에서 새로운 픽셀 스마트폰 시리즈를 공개했다. 최신 기기에 탑재할 AI 프로그램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픽셀8과 픽셀8 프로는 AI를 지원하는 구글의 텐서 G3 칩이 장착된다. 덕분에 다양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었다. 픽셀8 시리즈는 소리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필사하거나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 전화를 받을 때도 자동으로 연결하거나 스팸 전화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성 오디오뿐 아니라 사진 편집에도 AI가 적용된다. 고성능 모델인 픽셀 8 프로는 사진가가 사진에서 사물을 선택하면 알맞은 배경을 자동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물체 주변 흐릿함을 보정해 더 선명한 사진으로 바꾸는 기능도 있다.
모니카 굽타 데이터 전략 및 관리 담당자는 픽셀8 시리즈가 즉석 번역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화기에 말하면 AI가 타 언어로 내용을 받아적는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는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릭 오스테로 구글 하드웨어 부문 수석부사장은 픽셀이 외부와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구글 AI 시스템을 구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픽셀8 시리즈는) 차세대 AI 시대를 위해 설계 및 제작된 최초의 휴대폰이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소개된 기능 중 일부는 픽셀8이 출시된 이후 12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쳐 제공된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RACHYL JONES & 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