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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역대 최대

전체 신용 대출자 中 중·저신용자 27.7% 차지

  • 기사입력 2023.08.25 16:05
  • 최종수정 2023.08.28 08:52
  • 기자명 김나윤 기자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공급 규모가 크게 늘었다.

25일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 중·저신용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금액이 175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취급액(13362억원)보다 31%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카카오뱅크가 20177월 출범 이후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누적 신용대출 규모는 총 91248억원이다. 이에 따라 2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은 39184억원으로 전년 동기(29582억원) 대비 약 1조원 늘어났다. 이 중 ·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이 2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상품을 분석해보면, 대출자 절반가량(47%)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평균 34점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오른 고객은 기존 650점에서 993점으로 343점으로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신규 대출을 받게 되면 대출자는 부채 증가로 인해 신용점수가 소폭 하락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비은행 대출을 일부 또는 전부 상환한 중·저신용 고객의 경우 부채 증가효과 대비 고금리 대출 감소 효과가 커지면서 신용점수가 상승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금융당국의 대환대출 지원 정책에 따라 '신용대출 갈아타기'가 중·저신용 고객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출시 두 달간 카카오뱅크를 통해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한 고객들 중 중·저신용자는 약 60%로 조사됐다.

대출을 갈아탄 중·저신용자 중 절반(47.5%)2금융권 신용대출을 대환했다. 카카오뱅크에서 타행 신용대출을 대환한 고객의 금리를 분석한 결과, 중·저신용자는 평균3.73%포인트, 2금융권에서 넘어온 고객은 5.57%포인트 금리를 절감했다. 캐피탈사의 신용대출을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로 갈아타면서 금리가 최대 14.7%포인트 절감한 고객도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금융소외계층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기준 28%를 넘어선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을 더욱 높여 연말 목표치 30%도 달성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로 중·저신용 고객에게 적극적인 대출 공급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이익과 포용성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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