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계류된 부산롯데타워 건설이 첫 삽을 뜬다.
롯데쇼핑은 17일 오전 11시 부산롯데타워 건축 현장(중구 중앙동)에서 부산롯데타워 기공식을 개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 켄고 쿠마 건축가,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등 6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롯데타워는 높이 340m(67층)규모로, 배가 달릴 때 뱃머리에 이는 파도(선수파) 모양 디자인으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전망대, 아트 갤러리, 스카이라운지,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스카이워크, 쇼핑몰과 체험시설, 푸드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설 관련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설계변경 허가를 마친 뒤 행정 절차가 반년 정도 지연되면서 당초 계획인 2025년 완공은 어려울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가 23년 전 시민과 했던 약속을 드디어 지켜낼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부산롯데타워가 부산의 역사성, 상징성, 미래지향성을 모두 담은 새로운 상징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