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환경과 에너지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 2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2조 4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SK에코엔지니어링, SK오션플랜트 등 자회사의 호실적을 반영해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과 플랜트 부문의 실적 견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 매출액은 자회사 실적 반영 등으로 1조 264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반기 5513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매출 비중은 32.2%로 2021년 15.3%, 2022년 29.8%에 이어 지속 성장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목표로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을 도입해 환경사업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해상풍력, 수전해(SOEC)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완비했다.
지난달에는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모집 금액의 4배를 뛰어넘는 자금이 몰려 성공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알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서 그린수소까지 연결되는 미래에너지 밸류체인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며 "해상풍력 핵심 기자재 제조사인 자회사 SK오션플랜트와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기(SOEC) 분야 글로벌 기업 블룸에너지 등과 전략적으로 협력하며 그린수소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