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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배우·노조 반발에도 AI 기술혁신 '총력'

TF 구성해 AI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개발

  • 기사입력 2023.08.09 15:51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인공지능(AI)이 회사 전반에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 학습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배우들과 작가들이 파업하기 전에 만들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AI의 사용이 특히 그것이 대체할지도 모르는 인간들과 가장 중요한 관련성이 있는 시기에 만들어졌다.

실리콘 밸리 스트리머들과 함께 디즈니와 다른 주요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영화와 텔레비전 대본을 쓰고 미래의 프로젝트에서 사용하기 위한 배우들의 유사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 위해 생성 AI를 사용하는 것에 관심을 표명했다. 각각 할리우드의 작가들과 배우들을 대표하고 몇 주 동안 파업 중인 연합체인 WGA와 Screen Actors Guild는 이 생각에 반대한다.

연예계에서 가장 명백한 AI 활용 사례 중 하나이자 전문 작가들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불러온 것은 ChatGPT나 구글의 바드와 같은 생성적인 AI을 텔레비전과 영화 대본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작가들 사이에서 우려를 더하는 것은 일부 스타트업들이 창의적인 글쓰기를 위해 맞춤 제작된 AI 도구들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배우들은 영화사들이 새로운 노조협약에서 구체적인 보호를 받지 않고 자신들의 유사성을 영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영화사와 스트리머들을 대표하는 무역단체인 영화제작자협회는 배우들의 유사성에 AI를 사용하자는 자사의 계약제안은 배우가 고용된 영화에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특허 출원은 배우들의 걱정을 진정시키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지난 7월 영화 제작자들이 원작 캐릭터에 의한 연기를 목표 캐릭터에 전달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디즈니는 사람의 얼굴이 만화 캐릭터에 겹쳐지도록 허용하는 얼굴 인식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승인 받았다. 그러나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회사가 항상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향후 미래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지난 5월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궁극적으로 흥미로운 기회들과 실질적인 이익들을 대표할 파괴적인 기술"로 AI를 언급했다. 비록 그는 지적 재산과 저작권법의 관점에서 그것이 미지의 법적 영역일 것이라고 인정했지만, 디즈니의 변호사들이 법리적인 부분을 검토할 것이다.

아이거는 또한 회사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창출하는 AI의 능력을 인정했는데, 이것은 지역 채널부터 테마 파크, 크루즈 라인까지 모든 것을 운영하는 디즈니와 같은 거대 기업에게 흥미로울 수 있는 것이다. 

디즈니의 R&D 부서인 디즈니 리서치는 연구를 수행하는 세 가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기계 학습과 AI를 꼽는다. 많은 산업에서, AI는 이미 자동화하거나 인사, 금융, 그리고 마케팅과 같은 일상적인 비즈니스 기능을 가진 인간을 돕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AI는 디즈니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적용한 유일한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이 회사는 기술 혁신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허 조사 회사인 그레이 B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만료된 다른 약 2000건뿐만 아니라 4000건 이상의 활성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1936년에 월트 디즈니에 의해 제출된 첫 번째 것 중 하나는 애니메이션 만화를 더 쉽게 만들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테이블이었다.

대본 작성과 컴퓨터로 생성된 배우들이 디즈니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AI 사용 사례들 중 하나지만, 이 회사는 또한 이 새로운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시각 효과와 기술 자회사들을 소유하고 있다.

아이거가 말하는 AI 효율성에 대한 가능한 후보는 예술가들이 자연어를 사용해 이전에 만들어진 수천 개의 이미지들의 스튜디오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디즈니의 특수 효과 스튜디오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 매직(ILM)'이 될 수 있다.

ILM의 가장 최근 작품 중 하나는 약 3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인디애나 존스 영화의 가장 최신작을 위해 81세의 배우 해리슨 포드의 나이를 줄이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는 100명의 특수 효과 예술가가 필요했다. 아이러니하게도, ILM의 가장 큰 히트작 중 하나는 2001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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