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투자가 마크 안드레센은 젊은 기업가들의 미래 형성을 위한 컨설팅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 부모로서 그는 8살짜리 아들에게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다가올 일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벤처캐피탈(VC) 기업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공동 창업자인 안드레센은 이번 주 게시된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의 한 에피소드에서 아들이 노트북에 ChatGPT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나서 그는 그에게 세상에 대해 배우기 위해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그는 "ChatGPT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 중 하나는 'X를 나에게 설명해줘'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은 별거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는 데 그쳤다는 게 안드레센의 설명이다.
안드레센은 "아이들은 이것에 대해 완전히 다른 관점을 가질 것"이라며 "AI는 평범한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가 AI와 함께 성장할 것이며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내 8살짜리 아이가 20살이 될 때쯤 이미 AI는 12년 동안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것은 그와 함께 자랐을 것이고 그가 한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AI는 그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잘 못하는지 알고 그를 어떻게 가르쳐 장점을 극대화 시킬지도 인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장에 들어가는 인생의 타임라인에서도 AI와 함께할 것이라는 게 안드레센의 예상이다. 그는 "그들은 기본적으로 삶의 목표가 그들을 가능한 한 행복하고 만족하며 성공적으로 만드는 것인 파트너를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드레센은 AI에 대해 더 장밋빛 견해를 가지고 있다. AI를 비난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그것이 인류를 파괴하거나 어떻게든 지배할 것을 두려워한다. 그는 이러한 견해를 반박하고자 왜 AI가 인류를 파괴하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훨씬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서 그는 AI를 활용해 '초생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