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1~12일 아마존 유료 회원들을 위해 개최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 2023(Prime Day 2023, 여름 세일)’에 선보일 제품들은 이전과는 매우 차별화될 전망이다. 이 행사는 2015년 여름부터 시작해 올해로 9번째를 맞고 있다.
아마존은 2023년 행사는 과거와는 달리 빅딜에서부터 일반적으로 사소한 거래까지 더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수백만 개의 제품이 판매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노출된 바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핫'’딜은 수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몇 초 만에 매진되기 일쑤였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아마존은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많은 할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에는 100달러짜리 TV, 또는 명품 Bulova 시계를 60%나 할인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를 잡는 회원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에 아마존 사이트를 방문할 계획이 없는 회원에게는 ‘즐겨찾기'에 추가하거나 ‘장바구니' 에 있는 구매 목록들도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핸드폰 등에서 아마존 앱을 사용해 구매하는 고객들 또한 거래가 시작되면, 바로 알림 서비스가 활성화된다. 알림 서비스는 프라임 데이 이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아마존의 음성 AI 장치인 알렉사(Alexa)는 회원이 ‘위시리스트’에 올린 상품의 거래가 가능해지기 24시간 전에 알려준다. 이는 쇼핑 카트에 올린 모든 품목에게도 적용된다.
지난해 7월 12일~13일 개최된 프라임 데이 기간 전 세계 프라임 회원들은 사상 최대치인 3억 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 1분 당 10만 개가 넘는 상품이 판매된 것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K-뷰티 컨셉을 내세운 화장품 회사 등을 비롯해 한국 내 유망 중소들도 참여해 높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 포춘코리아 윤두영 miche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