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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또 '말썽'…머스크 "AI 기업 탓"

  • 기사입력 2023.07.03 09:52
  • 최종수정 2023.07.03 14:18
  • 기자명 공인호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가 또 다시 기술적 문제에 봉착했다.

미 포춘지에 따르면, 지난 주말 트위터 웹 사이트 방문자는 '속도 제한 초과'및 '트윗을 검색할 수 없습니다'와 같은 오류 메시지를 받았다. 

전날인 금요일에는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가 가입 페이지로 리디렉션되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임시 비상 조치' 중이라며 "'데이터 약탈'로 일반 사용자의 서비스가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셜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스크랩하는 AI(인공지능) 회사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동안 머스크는 자신이 투자한 ChatGPT 개발사 OpenAI가 당초 공익적 취지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원이 됐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여왔다. 

그는 "극단적인 수준의 데이터 스크래핑으로 인해 과감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했다"며 "신생 기업에서 일부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AI를 수행하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회사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AI 스타트업의 터무니없는 가치 평가를 촉진하기 위해 긴급 상황에서 많은 수의 서버를 온라인 상태로 전환해야 하는 것은 다소 짜증나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 인수 직후 'Twitter.com' 방문자가 가입 페이지 대신 최신 트윗과 뉴스 기사를 보여주는 탐색 페이지로 이동하도록 변경했다.

그는 "인증되지 않은 액세스를 허용하는 모든 소셜 미디어 회사는 관련성이 높아지는 즉시 봇이 흩어져 있는 지옥이 될 것"이라고 트윗했다.

한편, 금요일 오류와 달리 토요일 발생한 오류 메시지의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트위터의 트렌드 토픽 박스는 #TwitterDown 해시태그, '속도 제한 초과' 밈 게시물, 'Wtf Twitter' 등을 배포하는 사용자와 함께 플랫폼의 문제에 대한 불만이 지배했다. 

웹사이트 Downdector는 토요일 아침에 7500명 이상의 트위터 사용자가 소셜 네트워크 문제를 보고하는 급증을 보여줬다 .

그동안 트위터는 머스크 인수 이후 대량 정리 해고, 기술적 문제, 나중에 번복된 충동적 결정을 특징으로 하는 혼란스러운 개편을 거쳤다. 

지난 2월에도 북미 전역의 트위터 사용자는 메시지를 전송할 수 없었으며 '트윗을 보낼 수 있는 일일 한도를 초과했습니다'라는 오류 메시지르 접했다. 

머스크는 당시 직원들에게 "특히 슈퍼볼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시스템 안정성과 견고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 개발을 잠시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3월 초에는 트윗 내 링크 클릭이 작동하지 않아 '현재 API 계획에 이 엔드포인트에 대한 액세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라는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는 것을 발견했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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