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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스마트폰 사용 적정 연령

  • 기사입력 2023.05.27 14:44
  • 최종수정 2023.05.27 15:14
  • 기자명 공인호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자녀에게 너무 일찍 스마트폰을 주면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전문가가 말하는 적정 연령은 다음과 같다.

U.S. Surgeon General 비벡 머시(Vivek Murthy)는 최근 권고에서 소셜 미디어가 어린이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약 3만명의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연구에서는 어린이가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받는 연령과 정신 건강 상태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또 낮은 자존감, 동기 부여 및 탄력성의 경향이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더 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머시는 "10세 이전에 첫 스마트폰을 가진 참가자는 10대가 될 때까지 스마트폰을 갖지 않은 참가자보다 평균적으로 더 나빴다"며 "스마트폰을 위해 고등학교 때까지 기다리는 것의 이점은 부인할 수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자들은 어린 나이에 첫 스마트폰을 받은 사람들의 자살 생각, 타인에 대한 공격감,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정신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인 'Global Mind Project'의 일환으로 Sapien Labs에서 수행한 이 연구는 정신 건강 지수(MHQ)라는 포괄적인 평가를 사용해 정신 건강을 결정했다. 이 평가에는 다양한 증상과 정신 능력을 다루는 47개의 요소가 포함되며, 이는 웰빙의 6개 차원으로 분류된다.

● 기분 및 전망
● 사회적 자아
● 적응성 및 탄력성
● 동기 부여
● 인식
● 심신 연결

소셜 미디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머시의 조언에서 발견된 통계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에서 하루에 최소 3시간을 보내는 청소년은 우울증 및 불안 증상을 경험하는 것을 포함해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한다. 8학년(중학교 2년생)과 10학년(고등학교 1년생) 학생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에 대한 전국 평균은 하루 3.5시간이다.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기술적으로 틱톡(TikTok) 및 스냅챗(Snapchat)과 같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계정에 가입할 수 없지만 제한을 우회하는 것은 쉽다. 13세에서 17세 사이의 젊은이 중 거의 95%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보고했으며, 이전 포춘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1/3 이상이 소셜 미디어를 거의 지속적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과도한 소셜 미디어 사용은 청소년의 수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국의 De Montfort University Leicester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10세 청소년의 12.5%가 알림을 확인하기 위해 한밤 중에 일어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하루 밤 잠을 설친다.

결과적으로 Surgeon General은 기술 플랫폼에 대한 연령에 적합한 건강 및 안전 표준과 함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더 높은 데이터 프라이버시 표준과 같은 더 많은 정부 감독을 요구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부모와 보호자의 참여다.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시기
신경과학자이자 <How to Help Your Child Clean Up their Mental Mess>의 저자인 닥터 캐롤린 리프(Dr. Caroline Leaf)는 "우리의 두뇌가 환경과 융합되고 어린이의 두뇌가 아직 발달 중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특히 현대 사회의 핵심 부분인 스마트폰 기술과 소셜 미디어에 대한 액세스와 관련해 어린이와 소통하고 어린이를 교육하는 것은 성인으로서 우리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우리 자신과 아이들에게 이 지속적인 콘텐츠를 관리하는 방법과 이것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리프는 보호자가 소셜 미디어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과 자녀의 감정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할 것을 권고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는 "무언가를 제한하거나 설명 없이 그냥 거절하면 자녀가 '금지'에 더 관심을 갖게 될 뿐"이라며 "부모로서 우리는 스마트폰과 같은 기술을 사용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포함해 현대 세계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자녀를 교육하고 안내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프가 공유하는 한 가지 옵션은 10세에서 13세 사이에 인터넷이나 앱에 액세스하지 않고 '플립 폰'으로 시작해 문자 메시지와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그것은 그들이 의사 소통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음을 보여주고 부모에게 질문을 하도록 격려한다"며 "그러면 그들의 전화 사용은 건전하고 협력적인 노력이 되며, 결국에는 그들에게 불미스러운 개인이나 조직의 표적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제한이 있는 간단한 스마트폰과 같이 더 많은 자유를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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